한국계가 주축으로 이루어진 미국의 힙합 그룹 파 이스트 무브먼트(Far East Movement)가 빌보드 차트에서 선전하고 있어 눈길을 끈다.
파 이스트 무브먼트는 재미교포인 제이 스플리프(J-Splif), 프로그레스(Prohgress)로 구성된 4인조 힙합 그룹. 이들은 신곡 ‘Like A G6’로 지난주 빌보드 싱글 차트 10위를 기록한 데 이어 10월 9일자 차트 6위에 오르며 상승세를 타고 있다.
이 곡은 중독성 강한 사운드가 지배적인 클럽튠 스타일의 곡으로 뮤직비디오에서 한국어 간판의 레스토랑과 소주를 마시는 장면들이 나와 화제가 된 바 있다.
파 이스트 무브먼트는 재미교포인 제이 스플리프(J-Splif), 프로그레스(Prohgress)와 일본, 중국계 미국인 케브 니시(Kev Nishimura)가 고등학교를 다닐 때 만나 팀이 결성됐다. 이후 2008년 LA 라디오 방송의 인기DJ였던 디제이 버맨(DJ Virman)이 팀에 합류하며 현 4인 체제를 완성하게 됐다.
이들은 2006년 발표한 첫 정규 앨범 ‘포크 뮤직(Folk Music)’ 수록곡 ‘라운드 라운드(Round Round)’가 영화 ‘패스트 & 퓨리어스 : 도쿄 드리프트’의 O.ST삽입되며 유명세를 타기 시작했다.
파 이스트 무브먼트는 이후에도 꾸준히 믹스 테이프들을 발표하고 미국 전역에서 공연을 해오다 2010년 드디어 유니버설 뮤직 산하의 레이블로 레이디 가가의 소속 레이블이기도 한 체리트리/인터스코프(Cherrytree/Interscope)와 계약을 맺고 지금의 인기를 누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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