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스트리아 K-팝 경연대회로 떠들썩”
“오스트리아 K-팝 경연대회로 떠들썩”
  • 이석호 기자
  • 승인 2013.04.04 10:2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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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스트리안한인연합회 주최··· 3개월 장기 레이스 진행 중

 
“오스트리아가 지금 K-팝 경연대회로 들썩입니다.” 3월29일 저녁 박종범 오스트리아한인연합회장이 이렇게 말한다. 올해 처음으로 오스트리아한인연합회가 주최하는 K-팝 경연대회가 진행되고 있는데, 현지인들의 호응이 매우 높다는 설명.

세계 각국에서 K-팝 대회가 열리고 있지만, 오스트리아 대회에는 특징이 있다. 장기 레이스로 K-팝 경연이 진행된다는 점이다. 경연 참가자들은 라이브 무대에서 실력을 뽐내야 한다. 서바이벌 방식을 택해 매 경연마다 탈락자가 나온다. 이번 대회 진행방식을 보면, 예선대회가 2번, 본선대회가 5번 열린다. 결선까지 포함하면 총 8번의 경연이 마련되는 것이다. 2월부터 5월까지 대회가 열리니 무려 약 3개월간 경연이 진행된다.

1차 예선은 2월16일 열렸는데 역시 라이브 무대로 펼쳐졌다. 인기가 높고 참가자들의 실력이 뛰어나다 보니 2차 예선을 한 번 치렀다는 게 주최 측 설명. 오스트리 K-팝 경연대회의 공식 명칭은 ‘오스트리아 미래의 K-팝 스타’(Austrian’s Next kpop star)이다.

“한국의 여러 기획사가 움직이지 않고 순수하게 자발적으로 해외에서 K-팝 대회가 진행되는 것은 드문 일이다. 기획부터 진행까지 오스트리아한인연합회와 오스트리아 현지 K-팝에 관심이 있는 몇 사람이 모여 시작됐다.”

이번 대회 기획을 맡은 배수진 한인회 문화교육이사(오스트리아 비엔나 프라이너콘서바토리 성악과 교수)의 설명. 그는 “올해는 한국-오스트리아 수교 50주년이 되는 해이며, 오는 5월은 오스트리아한인문화회관 개관 1주년이 되는 해”이라면서 “현지인들의 반응이 워낙 좋아 이번 대회를 통해 세계적인 한류스타가 배출될 수 있을지 조심스럽게 기대해 본다”고 말했다.

이번 대회는 오스트리아한인연합회가 주최하고, 영산 WCN이 후원한다. 2월16일, 3월16일에 두 차례 예선에 통과한 14명이 본선에서 자웅을 겨루게 되는데, 두 차례 예선대회에는 모두 51명이 참가했다. 국적에 관계없이 오스트리아 거주인은 누구나 참가할 수 있었다. 2월16일 예선전에는 관객 200여명이 공연장을 찾았다.

본선 1차 2차 대회는 3월24일과 3월30일 오후 5시에 각각 열렸다. 3차 대회는 4월6일, 4차대회는 4월14일, 5차 대회는 4월27일 오스트리아 한인문화회관에서 열린다. 1차 대회에서 예선을 통과한 14명 참가자 중 3명이 탈락했다. 앞으로도 본선대회 때 마다 참가자가 탈락한다. 참가자들은 대회가 끝난 뒤 일주일 동안 보컬 트레이닝과 개인적인 무대매너, 곡 음원 작업 등을 통해 다음대회를 준비한다. 이번 대회의 홍보는 젊은 층을 겨냥해 ‘페이스 북’을 통해 이루어지고 있다. 결선은 5월11일 열릴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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