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류 정치인 초청 간담회 등 정치력 신장 과시
채 한 달도 남지 않은 11월 2일 중간선거를 앞두고 한인사회에서도 선거열기가 달아오르면서 각종 정치 행사가 잇따라 열리고 있다.
LA 다운타운에서는 4일 한인 등 아시안 커뮤니티 리더들이 한 자리에 모여 캘리포니아 재무장관 재선을 노리는 중국계 존 챙 후보에 대한 후원회를 겸한 ‘아시안 유권자 중간선거 참여 캠페인’ 출정식을 가졌다.
한인민주당협회(KADC)와 미주한인민주당총연합회(KADNO) 등 한인 정치 단체들과 한인타운 청소년회관(KYCC) 송정호 관장과 LA 한인회 이창엽 전 이사장, 토마스 한, 데이빗 유, 한미연합회(KAC) 그레이스 유 사무국장 등 이날 출정식에 참석한 30여명의 한인 인사들은 한인 유권자들의 선거 참여를 높이기 위한 선거참여 대책과 한인 정치력 신장을 위한 전략 마련이 시급하다는데 의견을 같이했다.
5일에는 한인으로 캘리포니아 최고 선출직에 오른 미셸 박 스틸 조세형평국 위원의 재선을 위한 한인사회 후원행사가 박병철 에베레스트 트레이딩 회장 자택에서 열린다. 스틸 위원은 “재선에 성공해 한인 비즈니스를 돕는데 힘을 보탤 것”이라고 한인들의 지지를 당부했다.
이어 6일에는 KADC가 주최하는 에릭 가세티 LA 시의회 의장 초청 간담회가 한인타운 반 레스토랑에서 열린다. 이날 간담회는 LA 시장 출마가 예상되는 가세티 시의장이 한인타운을 방문해 한인 커뮤니티의 현안을 듣고 의견을 수렴하는 자리가 될 것으로 알려졌다.
오렌지카운티에서도 한인들의 선거 열기가 뜨겁다. 특히 이번 선거에는 한인 5명이 시의원과 시장직에 도전하고 있어 한인단체들이 활발한 유권자 등록 캠페인을 펼치고 있고 한인 출마자들을 위한 후원활동도 활발하다.
오렌지카운티 한인회 등 한인 단체들은 유권자 등록이 마감되는 오는 18일까지 합동으로 유권자 등록 캠페인을 전개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