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한인총연합회는 한국어 웅변대회, 유럽한인 체육대회, 유럽한인차세대 국토대장정 등을 성공적으로 개최해 오고 있습니다. 대륙별 한인총연합회 중 이같이 다양한 행사를 진행하는 곳은 없습니다. 힘든 시기를 이기고 유럽한인들의 화합을 이룬 것을 축하하는 의미로 올해 세계한인회장대회 때에는 특별히 유럽총연만의 자리를 만들겠습니다.”
유럽총연 임원진들이 ‘2013 유럽한인 체육대회’에 앞서 5월8일 바르셀로나에서 골프경기를 갖고 친목을 다졌다. 박종범 유럽총연 회장이 바르셀로나에 거주하는 노영식 유럽총연 부회장을 체육대회가 열리는 마드리드에 가기에 앞서 만나고 싶다고 긴급제안을 했고, 임원들이 따랐던 것.
유럽총연 임원들은 골프대회 후인 오후 6시 반부터 친목을 도모하는 자리도 별도로 만들었다. 박종범 회장은 이자리에서 “6월18일부터 3일간 열리는 세계한인회장대회 기간 중 유럽한인들의 화합을 축하하는 행사를 열겠다”고 밝혔다. 그는 한인회장대회 일정과 충돌하지 않도록 저녁 만찬 이후 시간을 이용하겠다고 덧붙였다.
이날 모임은 바르셀로나에서 올림픽 스타디움 옆 ‘라 바르카 델 살라만카(La Barca Del Salamanca) 해산물요리점에서 진행됐다.
올해 한인회장대회 공동대회장을 맡은 박종범 회장은 “유럽과 한국이 함께 교류할 수 있는 행사를 한인회장기간 중 만들고자 한다”면서 “한오스티리아 친성연맹 회장 등 각국 한국친선협회 인사와 국내 정치인 등 귀빈을 초청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날 만찬 자리에는 노영식 부회장(바르셀로나), 이존택 부회장(덴마크), 김봉재 사무총장(오스트리아), 박대희 고문(독일), 남창규 상임이사(이탈리아), 고광희 상임이사(마드리드) 등 임원들과 이영후 스페인태권도협회 이사, 이영래 전 까딸루냐한인회장 등 지역 원로들이 참석했다.
박종범 회장은 또한 “오는 7월12일부터 21일까지 열리는 ‘2013 재유럽한인 차세대 국토대장정’에 많은 유럽한인들이 동참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유럽한인 차세대 국토대장정은 100여명의 한인차세대 및 입양인들이 참여할 예정으로 올해 참가자들은 부산, 경주, 포항, 구미, 안동, 평창, 망상, 정동진, 삼포, 화진포, 고성, 서울 등을 도보 또는 버스로 이동하며 고국을 체험할 예정이다.
저작권자 © 월드코리안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