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선관위 집계 발표, 목표치는 초과
11월 실시되는 재외국민 모의선거 선거인단 모집결과 미주 한인들의 신청이 재일동포 신청자보다 적은 것으로 나타나 실제 재외국민 선거에서 미주 한인들의 참여 저조가 우려된다.
중앙선관위에 따르면 LA 등 미국 내 4개 공관에서 모집한 선거인단은 2,308명으로 집계됐다.
LA 총영사관이 848명으로 가장 많았고, 뉴욕(600명), 시카고(450명), 샌프란시스코(410명 )순이었다. 시카고 총영사관은 목표인원 500명도 채우지 못했다.
반면 일본에서는 도쿄 주일대사관 1,409명, 오사카 총영사관 905명 등 2,314명이 신청서를 제출해 2개 공관 신청자만으로도 미주 지역 4개 공관 신청자를 앞질렀다. 이는 미국과 일본의 재외동포 유권자수와 비교할 때 미주 지역 신청자가 크게 적은 것이다. 일본의 재외동포 유권자가 약 47만명인데 비해 미주 한인 유권자수는 87만명으로 추산된다.
한편 다음달 14~15일 이틀 동안 실시되는 재외국민 모의선거 선거인단 신청자는 전체 1만 161명으로 집계돼 목표인원 7,500명을 초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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