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가리아한인회가 제22회 소피아 농아인올림픽 대회 준비로 한창이다.
제22회 농아인올핌픽 대회는 7월26일부터 8월4일까지 불가리아의 수도 소피아에서 열린다. 불가리아한인회는 한국 대표단이 좋은 성적을 낼 수 있도록 이를 지원할 방침이다. 올해 제22회 소피아 농아인올림픽 대회에 우리나라는 10개 종목에 115명 선수단을 파견한다.
농아인올림픽 대회는 1924년 시작됐다. 1960년 공식 시작된 국제장애인올림픽대회보다 훨씬 먼저 시작된 만큼 역사가 깊다. 2년에 한번 씩 열리며 하계와 동계 대회로 번갈아 열린다. 최근 개최지(2001년 이후)를 보면 이탈리아, 스웨덴, 호주, 미국, 대만, 슬로바키아 등이다. 그리고 올해 불가리아 소피아에서 이 대회가 개최되는 것.
농아인올림픽에서 메달을 획득하면 국가에서 연금을 받을 수 있다. 장애인올림픽 중에서 유일하게 연금을 받을 수 있기 때문에 선수나 가족들의 열의가 큰 것으로 알려졌다. 올해 대회에는 90개국 5000여명이 참가한다. 육상, 배드민턴 등 18개 종목이 펼쳐진다.
박성태 불가리아한인회장은 “한인회가 종목마다 자원봉사자를 모집하여 선수들이 시합에만 집중할 수 있도록 시합 이외에 전반적인 것을 도와드릴 계획”이라고 밝혔다. 불가리아에는 한인 200여명이 거주하고 있다. 한인회는 자원봉사자 12명을 모집했으며 한인회 임원들에게 농아인대회 자원봉사자 참여를 권유하고 있다.
한편 불가리아한인회는 소피아농아인대회 지원 외에도 올해 현지인들에게 한국식 이름지어주기 운동을 펼치고 있다. 또한 불가리아 레스토랑에 김치전이 메뉴로 올라갈 수 있도록 대사관과 함께 추진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