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베텔스만 재단, “6자회담 다시 개최돼야”
독일 베텔스만 재단, “6자회담 다시 개최돼야”
  • 베를린=김 도미니카 기자
  • 승인 2013.07.15 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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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사회의 여론을 이끌고 있는 베텔스만 재단이 지난 6월24일 운터 덴 린덴(Unter den Linden)에 위치한 베텔스만재단 대표 사무소에서 포럼을 개최했다.

‘북한 어디로 가는가? 베일 속 국가의 현재와 미래’라는 주제로 열린 이 행사에 현재 베를린 자유대학 한국학 연구소 객원교수로 베를린에 체류 중인 김황식 전 국무총리, 박명림 연세대교수, 오스트리아 빈 대학의 뤼디거 프랑크 극동 아시아 경제사회학과 교수, 요한네스 플룩 독일연방의회의원이 참석했다.

재단의 ‘독일과 아시아’ 프로그램 디렉터인 헬무트 하우스실드씨는 인사말을 통해 “북한의 핵실험과 위협적인 공격이 국제 정치의 관심사가 되고 있다”며 “재단은 현재 대두되고 있는 위기를 조명하고 장차 북한과 그 주변 국가에서 전개될 방향에 대해서 토론하고자 이 자리를 마련했다”고 말했다.

이 토론회에서 “남북한의 평화적 관계는 국제적 사회의 협조와 중단된 6자 회담이 개최되어야만 가능하다”는 의견이 제기됐고 “인권유린 등 심각한 북한의 내부적인 문제는 자체 내에서 해결해야만하고 활발한 남북의 교류와 북미관계 개선이 한반도 평화의 지름길”임이 강조됐다.

또한 북한에 관한 생생한 정보가 제공됐는데 Ruediger Frank 교수가 1990년대 사진과 올 5월 방북 시 찍은 평양시의 신축건물, 판매되는 풍부한 과일, 택시, 버스, 전자결재카드, 식당과 기념품판매소, 핸디사용자들 등등의 사진을 통해 북한 사회의 경제적 발전변화를 조망했다. Johannes Pflug 의원은 방북 때 목격한 현상과 경험을 토대로 북한상황을 전달해주었다.

1977년 설립된 베텔스만 재단은 독일의 종합 미디어 그룹인 베텔스만사가 설립한 공익지향형 재단이다. 30년의 역사를 가지고 있으며 독일 사회의 현안에 관한 정책 연구를 활발히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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