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15일 오전 모스크바 광복절 기념식 성황
8월15일 모스크바 한국대사관에서 제68주년 광복절 경축식 열렸다. 이날 오후에는 광복절 기념 고려인 학생 장학금 마련 한-러 골프대회가 개최됐다.
모스크바한인회에 따르면, 광복절 경축식에는 위성락 주러한국대사, 김동업 총영사, 김원일 모스크바한인회장, 조바실리 고려인연합회장 등이 외빈으로 참석했다. 이번 광복절을 축하하기 위해 참가한 한국인 및 고려인뿐만 러시아인들로 대사관 강당이 가득 메워졌다고 한인회는 전했다. 광복절 기념 대통령 경축사는 위성락 대사가 대독했다. 김원일 한인회장은 만세 3창을 선창했다.
행사 후에는 다과회가 마련됐다. 위 대사는 “재외동포사회가 있어 한-러 관계가 기반을 다질 수 있었다고 생각해 왔다. 재외동포사회가 단합하고 굳건하게 성장하려고 할 때 한-러 관계가 더욱 발전한다고 생각한다. 제68주년 광복절을 경축하고 한-러 관계가 있기까지 기여를 해 주신 재외동포 여러분에게 감사한다”며 건배를 제의했다.
이날 오후 모스크바 근교 골프장에서는 광복절 기념 고려인 학생 장학금 마련 한-러 친선 골프대회가 열렸다. 이 대회에는 한인 및 러시아인 50여명이 참석했다. 이 대회는 모스크바한인회장인 김원일 민주평통 모스크바협의장의 제안으로 성사된 것으로 알려졌다. 김 회장은 매년 8월 이루어지던 골프대회를 고려인학생 장학금도 마련하고, 한-러 간 친선을 도모하는 행사로 발전시키자고 제안했다. 이 대회 운영을 맡은 김천덕 운영위원장은 모스크바협의회에 장학금을 전달하면서 “한-러 친선 교류에도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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