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천절 축하 연회에도 참석
몽골, 러시아, 우크라이나, 터키 등 유라시아 4개국을 탐방하는 중인 강창희 국회의장이 주호영 손인춘 의원(새누리당), 서영교 의원(민주당)과 10월2일 주러한국대사관에서 동포간담회를 가졌다.
김동업 총영사와 이석배 공사가 배석한 이번 간담회에는 김원일 모스크바한인회장 겸 민주평통 모스크바협의회장, 김상우 재러경제인협회장, 이희권 모스크바한국학교장, 조바실리 전러시아 고려인연합회장, 예피모바 류드밀라 이범진 공사 외증손녀, 최발렌틴 독립유공자 후손협회장, 노혜영 사할린 한인협회장, 이민수 중소기업 협의회장 등이 참석했다.
김원일 한인회장은 간담회에서 유러시아 순방 중에 모스크바를 방문해 준 것에 대해 강 의장 일행에게 감사를 표하고 특별히 내년에 준비 중인 조·러 수호 통상 조약 130주년 기념사업 등에 국회차원에서 적극적으로 협력해 줄 것을 당부했다.
조바실리 연합회장은 고려인 이주 150주년 행사 협력을 요청했으며 최발렌틴 협회장은 현재 편찬 계획 중인 독립 운동 인명사전 지원을 부탁했다. 이희권 학교장은 유럽 유일의 정규 학교인 모스크바 한국 학교에 대한 정부의 지원을 요청했다.
이어 내년 초부터 시행 예정인 한·러간 무비자 협정 건에 관한 대화도 진행됐으며, 간담회가 끝난 후 대사관 대강당에서 개천절 축하 연회가 열렸다. 이 행사는 매년 개천절을 맞아 전 세계 각 한국 대사관에서 각국의 귀빈들을 초대하는 외교적 차원의 자리이다. 위성락 주러 대사를 비롯하여 강창희 국회 의장, 마르굴로프 러시아 외교 차관 등의 축사도 이어졌다. 이번 행사에는 각국의 귀빈 300여명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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