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평통 선양협의회가 주관한 통일염원 달리기 대회가 10월26일 중국 선양시 혼하강변에 위치한 심수만 공원에서 열렸다.

선양협의회에 따르면, 이번 행사에는 조백상 선양한국총영사, 조영환 선양유학생연합회장을 비롯해 30여명이 참석, 8km 달리기 구간을 완주했다. 달리기 대회가 열린 심수만은 병자호란 때 삼학사와 소현세자 일행 등 많은 인질들이 끌려와 선양으로 들어가는 지점이었다. 항일독립투사들이 일제의 추격에 쫒기어 눈물을 머금고 강을 건넜던 우리 민족의 애환이 서린 곳이라고 협의회는 설명했다.

"20대에서 60대에 이르는 참가자들은 조국의 평화통일을 염원하는 마음으로 모두 완주를 했습니다. 우리대한민국이 바로 평화통일을 향해 달려가야 할 때라는 생각을 했습니다."

협의회는 참가자들이 1시간 30분에 걸친 달리기 행사 후에는 인근 교민이 운영하는 사우나에서 땀을 씻고 시상식을 겸한 만찬행사를 함께 했다고도 전했다. 협의회는 앞으로도 공관과 교민사회가 함게 할 수 있는 행사를 기획하고 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