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기자협회(회장 우장균) 산하에 재외동포언론인협의회(이하 재언협•Overseas Korean Journalist Association)가 발족됐다. 초대 회장에는 이종국 워싱턴한국일보 부국장이, 수석 부회장은 김훈 유로저널 발행인이 각각 선출됐다. 재언협 사무소는 기자협회에 두며, 대륙별•국가별 지부 및 지회를 두게 된다.
한국신문방송인협회(회장 배인준)과 한국기자협회 공동으로 개최한 2010년 제9회 재외동포기자대회에 참석한 재외동포 기자 60여명은 23일 오후 순천만자연생태공원 생태관 회의실에서 재언협 설립 총회를 개최했다. 이 자리에서 이 신임 회장과 김 신임 수석부회장은 경과보고와 함께, 일부 규정 변경 사항과 1대 집행부 구성 결과를 발표했다.
당초 재외동포기자위원회로 알려진 명칭은 ‘재외동포언론인협의회’로 변경, 확정됐다. 재외동포 언론 사회의 특수한 상황을 감안, 현직 기자와 발행인•방송인 등을 포함할 수 있는 포괄적인 명칭이 더 적합했기 때문이다.
또한 초대 집행부는 회장과 수석부회장 외 대륙별 부회장과 여성•방송분과 부회장으로 꾸려졌다. 대륙별 인적 구성은 미국 3명, 캐나다 1명, 남미 1명, 유럽 1명, 러시아•독립국가연합 1명, 오세아니아 1명, 중국•일본 2명, 동남아시아 1명으로 회장단은 총 15명이다. 여기에 고문단과 특별위원회가 별도로 구성됐다.
이종국 회장은 “2012년 참정권 시대 도래를 앞두고 재외동포 언론의 중요성이 그 어느 때보다 강조되고 있다”며 “재외동포 사회를 하나로 묶고 선도하는 협의회가 되도록 노력 하는 동시에 재외동포 언론인들의 권익 향상에도 앞장 서겠다”고 밝혔다.
재언협 발족을 위한 주비위원회 및 준비위원회는 재외동포 기자대회가 시작된 지난 18일부터 22일까지 총 3차례의 회의를 열어 이번 안을 확정했다.
다음은 재언협 초대 집행부 명단.
◇회장단△회장 이종국(美 워싱턴 한국일보 부국장)△수석부회장 김훈(英 유로저널 발행인)△부회장<미국> 노재원(美 시카고중앙일보 편집국장) 김상목(미주 한국일보 본사 부장) <유럽>이석수(佛 한위클리 발행인) <러시아•독립국가연합> 김상욱(카자흐 한인일보 발행인) <오세아니아> 고직순(호주 한국일보 발행인) <동남아> 김진우(헬로말레이시아 발행인) <여성분과> 김명신(美 윈드시카고매거진 편집장) <방송분과> 고석우(괌 한국방송 대표)
◇고문단△남정호 유로저널 편집고문(독일)△송광호 ‘한국인’ 편집위원(캐나다)△장익진 코리아포스트 대표(필리핀)
◇특별위원회△위원장: 박종권 겨레일보 발행인(러시아)△위 원: 김탄 KBN 보도국위원(미국) 최예린 밴쿠버중앙일보 문화부장(캐나다) 김춘자 사할린우리말방송국 국장(러시아) 고재광 몽골교민신문 편집인(몽골) 김기영 뉴질랜드타임즈 발행인(뉴질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