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르헨티나상공인연합회가 11월29일 ‘제4회 경제·패션세미나’를 개최했다. 아르헨티나 경제가 불안정한 가운데 불경기를 맞아 의복에 종사하는 교민들에게, 현재 경제 상황의 진단과 이를 극복하는 방안을 제시하고자 이 행사를 열었던 것.
1부에서는 경제학자 오를란도 페르레레스(Orlando Ferreres) 박사와 프란시스코 리엔소(Francisco Rienzo) 박사 초청강연이 진행됐다. 그는 아르헨티나 현 상황과 수출입업 의류 중소기업의 상황에 대처하는 방법에 대해 강연을 펼쳤다. 2부에서는 교민 의류회사인Aramdri, Osaina, Tea, TodaShe 등에서 디자인 하고 제작한 신상품 의류를 소개하는 패션쇼가 열렸다.
한인 1.5세 언론인 황진이씨의 사회와 현지 한국일보 편집장 손영선의 동시통역으로 진행된 이날 행사에는 대사관의 양재국 참사관의 격려사와, 노윤호 한인회장의 인사말이 있었다. 방종석 평통 남미서부협의회장, 신동석, 윤성일 등 협회 전임 회장이 함께 했다.
한편 아르헨티나상공인연합회(회장 이재훈)는 수출입, 의류 도매, 기타 자영업 등 다양한 방면의 상당한 규모를 갖추고 있는 기업인들의 소속돼 있다. 상공인연합회는 일찍부터 현지에서 한국학을 연구하는 학자들의 연구와 활동에 기금을 조성하여 지원하고 있다.
이 단체의 전신인 아르헨티나 경제인연합회는 2005년 9월14일 한국에서 열린 제4차 한상대회에서 세계에서 섬유업에 종사하는 여러 지역의 한인 기업인들 6개 단체와 함께 ‘한상셈유벨트’를 출범시킨 바 있다. 아르헨티나경제인연합회가 동대문의료봉제협회, LA한인의료협회, 브라질한인상공회, 대구경북섬유산업협회, 한국산업섬유산업연합회 등 한상섬유벨트를 출범시켰던 것이다.
저작권자 © 월드코리안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