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시, 전주주조·영리무역 캐나다 현지공장 설립 협약체결
전주시, 전주주조·영리무역 캐나다 현지공장 설립 협약체결
  • 이진호 기자
  • 승인 2010.10.29 1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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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막걸리가 국내 최초로 이르면 내년 9월부터 캐나다에서 직접 생산 유통된다.

전주시(시장 송하진)는 28일 오전 시장실에서 (주)전주주조(대표 하수호), (주)영리무역(회장 이영현)과 전주생막걸리 캐나다 현지공장 설립을 위한 협약식을 체결했다. 이날 행사에는 구성은 전주시의회 문화경제위원장과 전주대 이남식 총장, 강찬식 세계한인무역협회 토론토 지회장 등이 참석했다.

이번 협약은 강찬식 세계한인무역협회 토론토 지회장의 주선으로 캐나다 피터 캔트(Peter Kent) 국무장관 겸 마캄시 국회의원과 마캄시장이 적극적인 지원의사를 표명, 가칭 (주)전주캐나다 법인 설립 및 투자가 확정된 것이다.

이에 따라 전주주조는 캐나다 마캄시에 연간 5,000톤 규모의 생산능력을 갖춘 현지공장을 설립, 미주대륙 시장에 직접 유통하기로 했다. 전주막걸리는 지난해부터 일본, 호주 등 국가로 수출 길을 열었으나 이 같이 해외에 현지공장을 설립하게 된 것은 국내에서 이번이 처음이다.

전주주조는 이를 위해 막걸리 제조기술과 기술인력 파견 및 설비구축, 원재료 공급을 담당하고 (주)전주캐나다측은 공장 신축과 미주대륙 생막걸리 유통 및 마케팅을 맡는다. 또 전주시는 전주생막걸리의 해외진출에 따른 행정적 지원과 마케팅 지원에 나선다.

캐나다 공장은 내년 3월께 착공, 같은 해 9월 생산 유통할 계획이며, 매출 목표액은 연간 30억원 규모다. 이 경우 막걸리의 원재료가 되는 도내 쌀 1,200여톤(23억원 상당)의 소비효과도 창출할 수 있게 된다.

현재 캐나다에 거주 중인 한인은 토론토 11만명을 비롯 22만 명에 달하며 미주대륙 전체로는 250만 명이나 되는데다 최근 세계적인 막걸리 열풍이 불고 있는 점을 고려할 때 이번에 현지에서 생산되는 전주생막걸리가 기능과 가격 등에서 시장성이 충분할 것으로 업체 측은 판단하고 있다.

송하진 시장은 “전주막걸리를 직접 미주대륙에서 생산유통하게 된 것은 ‘전주’ 브랜드의 문화와 관광을 판매하는 셈이 돼 전주를 세계에 알리는 데에도 큰 기대감을 갖게 한다”며 “그만큼 시에서는 고품질의 막걸리 연구개발을 위한 지원에 적극 나서 전주막걸리가 전 세계인의 입맛을 사로잡을 수 있는 전주의 대표 브랜드로 육성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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