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13일 오전 아르헨티나한인회관에서 제26대 이병환 신임 한인회장 취임식과 25대 노윤호 회장의 이임식이 거행됐다.
이날 이·취임식 행사장에는 주아 한병길 한국대사와 공관 공무원들 그리고 김관옥, 이흥철, 김선철, 이효성씨 등 전임 회장들과 각계각층의 단체장들과 교민들이 참여했다. 한인회 강당에는 평소의 행사 때보다 많은 교민들이 참석한 가운데, 2년의 임기를 마친 노윤호 회장의 감사와 당부의 말씀에 이어 한인회 기의 인수인계가 있었다.
새로 취임한 이병환 신임 회장은 “아르헨티나 한인사회는 50주년의 역사를 갖고 있다. 기초를 닦아놓은 선배들의 바탕 위에, 안정을 다질 수 있는 한인회를 만들도록 하겠다. 한인들을 위해 견마지로를 다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또한 단합된 모습을 위해 한인회에 적극적인 관심과 협력을 해 줄 것으로 교민들에게 부탁했다.
축사에 나선 한병길 대사는 “오늘 교민들이 많이 참석한 것을 볼 때 역시 아르헨티나 교민 사회는 모범적이라고 생각한다”고 치하하며 이제까지 수고한 노윤호 회장에 공을 돌리고, “열정적이며 젊은 이병환 한인회장을 중심으로 더욱 발전한 교민사회가 되길 바란다”고 주문하면서, 공관과 대사 본인도 열심히 협력할 것임을 다짐했다. 그 후에 한대사는 공관 공무원들을 연단으로 불러 한 분씩 소개했다.
신임 이병환 회장은 전임 노윤호 회장에게 그동안의 노고에 대한 감사패를 전달했다. 이어서 한 대사는 한인회에 공의 많은 전영표 전 한인타운회장, 김준환 25대 한인회 부회장, 아동병원에 꾸준하게 도움을 준 정창섭 씨와 전통무예 십팔기를 보급하는 데 힘쓴 유대원 씨 등에게 대사 표창장을 수여했다.
한인회는 이·취임식 이후 총회를 열고 장영철 인수위원장의 인수 위원회의 결과를 듣고, 방종석(58표), 이학선(56표), 양윤석(54표) 등을 26대 감사로 선출했다.
1월13일 아르헨티나한인회장 이·취임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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