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SC 약대 한인학생회(KAPSA·회장 사라 한) 주최 제4회 무료건강박람회가 지난달 30일 로스앤젤레스 한인침례교회에서 열렸다.
이날 행사에는 140여명의 학생 의료진이 참여해 독감예방 접종을 비롯 당뇨 콜레스테롤 체지방 혈압 골다공증 혈압검사 등의 서비스를 제공했다. 올해는 특히 예년과 달리 치과 부문과 시력 및 청력 검사 등이 추가됐다.
사라 한 KAPSA회장은 “1학년때 처음 박람회 검진요원으로 참가해 보람을 느껴 2학년때는 학생회를 조직하고 이번에는 회장의 직분으로 참가하게 됐다”고 밝히고 “해를 거듭할수록 한인들에게 꼭 필요한 활동을 한다는 생각에 큰 보람을 느낀다”고 말했다.
한 회장은 가주한인약사회(회장 마틴 김)의 지원과 LA올림픽라이온스클럽(회장 김창신), 로스앤젤레스 한인침례교회(담임목사 박성근)의 후원에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올해 처음 이 행사에 후원단체로 참여한 LA올림픽라이온스클럽의 김창신 회장은 “회원들이 주차 도우미와 접수 및 안내 역할을 맡아 봉사했고 시력 및 청력 검사 차량을 동원했다”며 “어려운 시기에 도움이 필요한 한인들에게 작은 힘이나마 보탤 수 있어 기쁘다”고 말했다.
한인타운에 거주하는 이 모씨(여·62세)는 “보험이 없어 병원에 쉽게 못가는데 한인학생들과 단체들이 이런 행사를 마련해 오게 됐다”며 “특히 USC 약대 한인학생회가 주최해 더 신뢰를 갖고 각종 검사를 받았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는 오전 8시부터 오후 2시까지 실시됐으며 약 700명 이상의 한인이 각종 의료혜택을 받은 것으로 집계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