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이동섭 마카오한인회장
[인터뷰] 이동섭 마카오한인회장
  • 김양균 기자
  • 승인 2014.02.09 1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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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인상공회 발족, 한인 사업자의 비자 문제 해결 시급해”
 

400여명의 한인이 거주하고 있는 마카오. 새해를 맞아 마카오한인회의 이동섭 회장에게 올해 한인회의 사업 계획과 일정 등을 물었다. 인터뷰는 2월3일 서신으로 진행됐다.

- 작년에 한인회의 주목할 만한 사업은.
“작년 10월22일 개천절 행사를 꼽을 수 있다.홍콩총영사관의 주최로 ‘한국의 날’을 개최했다. 태권도 시범과 한식 등을 통해 한류를 알릴 수 있는 기회였다. 이밖에도 한인회의 소식을 알리는 잡지를 창간했고, 한인회 사무실의 확장 및 이전도 시행했다.”

- 올해 시행 사업은 무엇인가.
“우선 한류 문화를 적극 알린다는 계획이다. 태권도와 국제음식박람회 참석 등을 통해 한류를 홍보할 예정이다. 또 현지에서 사업을 하는 한인들은 각종 법적인 문제에 부딪치곤 한다. 이를 해결하고자 한인회 차원에서 고문 변호사를 채용, 법률서비스를 제공하려고 한다. 한인상공회를 통해 한인투자자도 적극 유치할 계획도 갖고 있다.”

- 특히 중점을 두고 추진하려는 사업이 있다면.
“현지 한인들의 사업편의에 집중하려고 한다. 일반 업종에 종사하는 한인 사업가들의 마카오 체류 문제 해결이 시급하다. 이들의 체류 합법화 및 비자 취득 조건 완화 등에 적극 앞장설 것이다. 이와 함께 민박 합법화도 추진할 것이다.”

- 최근 한인회의 이슈는.
“한인 상공회가 발족됐다. 향후 투자 유치 및 마카오에 사업을 하려는 한인들을 위한 브릿지 역할을 기대하고 있다. 몇몇 한인들의 한국 송환도 초미의 관심사다. 송환된 이들은 자살 미수자와 불법체류자들이었다.”

- 마카오 현지 한인사회에 최근 주목할 만한 변화가 있다면.
“과거에는 카지노 방문을 위해 마카오를 찾는 한국인들이 많았다. 최근에는 젊은 세대로 이루어진 배낭 여행자들이 마카오를 많이 찾는다. 단순 갬블을 위해 찾는 것이 아닌 일반여행을 위해 이곳을 찾는 사람 수는 꾸준히 늘고 있다. 사업적인 측면에서도 일반 업종, 즉 화장품, 옷, 미장원 등에 대한 투자 의뢰가 늘어나고 있는 추세다.”

- 한국과 마카오가 상호 도움이 되기 위해 필요한 노력은 무엇으로 보나.
“마카오 사업가를 대상으로 한국투자유치설명회 등과 같은 민간단체 상호 교류 촉진이 꾸준히 이뤄져야 한다. 현지 카지노 사업 현지조사 및 교류도 유익할 것으로 보인다. 동시에 한국인 마카오 투자자에 대한 협조 및 비자 문제 해결에 대해 한국 정부의 의지가 필요하다. 한국인 불법 체류자는 대개 한국인 마카오 정켓업 또는 로링업자 사업 비자 문제 때문에 발생하기 때문이다. 현지 경찰과의 자매결연을 통한 정보 교환 및 범법사건 방지 대책을 강구하는 것도 현지 한인들의 보호를 위한 한 방법이 될 수 있을 것이다. 게임 중독자 돕기 단체 설립 등을 통한 대책 마련도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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