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동포에도 재외동포법 적용하라”
“中 동포에도 재외동포법 적용하라”
  • 도창수 기자
  • 승인 2010.11.04 10: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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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일 범시민대회 개최...서울조선족교회, 중국동포교회 주최

서울조선족교회(서경석 목사)와 중국동포교회(김해성 목사)가 오는 14일 오후 2시 서울 구로동 구로구민회관 앞 공원에서 범시민대회를 개최한다. 대회에선 중국동포의 자유로운 왕래와 체류, 취업을 이행하도록 정부의 정책 전환을 촉구하며 시가행진을 벌인다.

주최 측은 3일 성명을 내 “아직도 많은 중국동포들이 입국과 체류, 취업에 제한을 받고 있고, 이로 인해 불법 체류나 불법 취업을 하다 강제추방당하고 있다”며 “이제는 중국동포들에게도 미주 동포와 마찬가지로 재외동포법이 정한 권리인 자유 취업과 자유 왕래, 자유 거주를 허용해야 한다”고 밝혔다.

또 “지금 한국은 세계 최고 수준의 저출산율로 위기를 맞고 있다”며 “중국동포들을 포용해 한국에서 아이를 낳고 살도록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조선족 또는 중국동포라고 불리는 한국계 중국인은 중국에 거주하는 중국 국적의 한민족을 가리키는 용어로, 중국의 55개 소수 민족 중 13번째로 많다. 현재 200만명에 이르는 조선족 중 40여만명이 국내에 체류하고 있다.

주최 측은 조선족은 한민족의 후손이고 혈육이며 소중한 자원이고 남북한 통일과 한국의 경제발전을 위해서라도 이들을 꼭 포용해야 한다는 점을 강조할 계획이다.

또 대부분 한일병합을 전후로 일제의 등쌀에 못 견디거나 항일을 위해 한반도를 떠난 동포의 후손들이기에 미국이나 일본 등에 거주하는 동포들과 똑같은 자격으로 대해 달라고 한국 정부에 요청할 예정이다.

이날 서울조선족교회에 상담을 하러 온 한 조선족 여성은 “내 민족의 나라인 한국에 일하러 오면 차별받지 않고 맘 편하게 살 수 있을 것이라 생각했다. 그러나 중국에서든 한국에서든 조선족이라는 이유로 차별받는 건 똑같다”며 눈물을 글썽였다(02-857-7257, 863-66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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