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에서 열린 ‘2014 아리랑갈라’가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온타리오주 한인여성회(회장 최백란)가 주최로 르파크뱅큇홀에서 3월8일 열린 이번 행사는 경기 침체에도 불구, 450여명의 관람객이 행사장을 찾았다. 여성회는 연례 사업 홍보와 운영기금을 마련하고자 매년 행사를 열어왔다.
한인여성회 측은 작년 행사를 통해 얻은 수익금을 탈북자와 이민자들을 비롯한 5천500여명의 사람에게 서비스를 제공했다고 밝혔다. 올해도 이들에 대한 정착, 통역, 교육세미나, 취업박람회 등의 사업을 계획 중에 있다.
최백란 회장은 환영사를 통해 “계속 변화하는 모습을 보여주겠다”며 “한인동포 사회의 목소리가 될 수 있도록 힘을 심어줘서 감사하다”고 말했다.
여성회 자체 선정한 ‘아리랑상’ 시상식도 함께 이뤄졌다. 올해 수상자는 벨미디어에서 어카운팅 매니저로 근무하는 김희정씨. 여성회는 김 씨가 사비를 털어 봉사활동을 하는 등의 활동을 인정, 수상자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행사 중간 캐나다한인미술가협회(회장 임종임) 소속 9명의 작가들은 전시회 및 경매를 열어 판매액의 절반을 여성회에게 기부하겠다는 뜻도 전했다.
한편 한인여성회는 1985년 발족된 이후로 여성 및 이민자 가정 문제에 관심을 기울이며 관련한 여러 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한인여성회는 이민자들을 대상으로 정착·가정·사회복지·취업 등 3만여 건의 크고 작은 무상지원을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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