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수도 서울이 영국 3대 축제인 ‘시티 오브 런던 페스티벌’의 메인 테마 도시로 선정됐다. 시티 오브 런던 페스티벌은 세계 3대 클래식 축제 중 하나. 6월22일부터 1달간 런던 도심에서 열린다.
한국문화예술위원회는 이같이 전하며, 이 기간 동안 대규모 한국 공연단을 파견할 계획이라고 3월18일 밝혔다.
위원회에 따르면 우리나라는 연극, 현대무용, 퓨전국악, 케이팝(K-POP), 케이클래식(K-CLASSIC), 케이씨어터(K-Theatre) 등 공연을 진행할 계획이다. 특히 위원회는 케이씨어터 공연이 시티 오브 런던 페스티벌의 메인행사를 장식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극단 여행자, 이경옥 무용단, 앙상블 시나위, 더 그랜드 마스터 등 한국을 대표하는 간판급 공연 4개 팀이 무대에 오를 예정으로, 극단 여행자는 비극적 드라마를 살풀이로 그린, 세계적 연출가 양정웅의 한국판 세익스피어 햄릿을 선보인다. 2012 대한민국 무용대상 수상의 주인공 이경옥무용단은 한국 현대무용과 팝아트로 안데르센 동화를 재해석한 ‘안데르센의 시선들’을 공연한다.
2012 KBS국악대상을 수상한 퓨전음악그룹 앙상블 시나위는 한국 전통음악의 멋과 깊이를 새롭게 발전시킨 신비로운 창작음악 연주를 들려준다. 더 그랜드 마스터(The Grand Masters with TAGO)는 전통무예와 카고(대북)의 절묘한 만남을 예술로 풀어낸 공연을 펼친다.
류재수 국제교류부 부장은 “영국 3대 축제인 시티 오프 런던축제 메인공연에 케이씨어터를 선보이게 돼 기쁘다”면서 “이번 축제가 케이씨어터 산업을 개척할 수 있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한편 한국문화예술위원회는 16개 이상의 문예진흥기금 사업을 추진 중인 국내 최대의 문화예술 지원기관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