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세계한인회장대회가 10월6일에서 9일까지 개최되는 것으로 확정됐다. 재외동포재단은 세계한인회장대회 운영위원회를 3월16일에서 18일까지 아프리카 가나에서 개최하고, 2014년도 세계한인회장대회 일정을 확정했다. 가나는 세계한인회장대회 공동의장인 임도재 회장의 거주국이다.
임도재 회장은 세계한인회장대회 개최일정을 기존의 6월에서 10월로 변경하는 문제를 두고 재외동포재단에서 한인회장 상대로 설문조사를 한 결과 설문에 답한 218명 가운데 72%가 찬성하고, 24%만 반대하는 결과가 나왔다고 소개하고, 이를 바탕으로 이번 운영위에서 올해 세계한인회장대회를 10월6일에서 9일까지 개최하는 것으로 결정했다고 소개했다.
임 회장은 또 한인회장들의 세계한인의 날 행사 참가와 관련해서도 “10월 5일 세계한인의날 행사에 각국 한인회장들이 참가한 후 세계한인회장대회에 참가하게 될 것”이라고 소개했다.
이에 따라 올해 세계한인의 날 행사는 세계각국의 한인회장들이 참여하는 가운데 치러져 역대 가장 열기가 높은 행사가 될 전망이다.
이번 세계한인회장대회 운영위에서는 또 그간 운영위원으로 인정하지 않았던 러시아CIS총연합회의 운영위원 참여문제도 논의해, 운영위원으로 참여할 수 있도록 공식 인정했다.
가나에서 열린 세계한인회장대회 운영위원회에는 조규형 재외동포재단 이사장과 임도재 아프리카중동총연합회장 겸 세계한인회장대회 공동의장, 박종범 유럽총연회장, 오공태 재일민단 단장, 이정순 미주총연회장, 승은호 아시아총연회장, 박세익 중남미총연회장 등이 참여했다.
이윤성 가나한인회장은 운영위에 참여한 대륙별 총연회장들이 회의를 마치고 가나한인학교와 한인회관도 방문했다고 소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