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르틴 아리아스 두발(Martin Arias Duval) 아르헨티나 이민청장이 한국 정부의 공식 초청으로 3월17일부터 22일까지 5박6일간 한국을 방문했다.
두발 청장은 조태열 외교부를 방문, 제2차관과 상호 관심사를 논의하고, 인천공항 출입국 관리소를 찾았다. 또한 한국의 분단 현장을 확인하기 위해 판문점을 방문했다.
두발 청장과 동행한 김 알렉한드로 아르헨티나한인회 부회장에 따르면, 공식행사 후 그는 한국불교, 사찰 차 문화 등 전통적인 한국문화를 체험하는 시간을 가졌다. 한국의 된장, 간장 등 전통발효 식품에 관심을 보인 그는 식사와 차를 대접하는 공양간에서 좌선자세와 젓가락을 체험해 보았다고 김 부회장은 전했다.
이번 두발 청장의 한국문화 체험현장에는 마침 한국 외교부 공식행사에 참여했던 한병길 주아르헨티나한국대사도 함께 했다. 또한 이정민 한-아협회장, 최양부 전 아르헨티나 대사, 신동련 전 파라과이 대사, 박완수 수석부회장 등 협회관계자들과 한국을 방문 중인 이윤희 전 아르헨티나 KOWIN 지역담당관이 함께 했다.
한편 이민자들이 가장 먼저 아르헨티나와 인연을 맺는 곳이 아르헨티나 이민청이다. 한인들도 이민 초창기에 이민청에서 영주권을 발급받으면서 아르헨티나에 정착한다. 두발 이민청장은 한국인에 대한 특별한 배려를 하고 있는 공무원이다.
현재 한인 불법체류자들에게 특별한 행정조치를 통해 모든 한인들이 영주권을 취득하도록 편의를 제공하고 있다. 그는 아르헨티나 한인들이 현지에서 잘 정착하도록 협조한 공로로 2013년 한국의 외교부장관으로부터 표창을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