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김효선 김선패션 대표
“신제품을 개발할 때, 시장의 수요와 요구에 대해 반드시 인식을 하고 계셔야해요.”
4월23일 제주컨벤션센터에서 진행된 수출상담회 자리. 김효선 대표는 제주도 중소기업 관계자와 이야기를 나누고 있었다. 월드옥타에 참가한지는 올해로 4년째. 그는 현재 토론토지회의 감사를 맡고 있다고 했다. 패션업체 대표답게 헤어와 메이크업, 패션 감각이 눈에 띠었다.
2000년대 초반 캐나다에 가기 전까지 김 대표는 평범한 직장인이었다. 패션업계에서 인지도가 높은 기업이었다. 창업을 계획하던 중에 어학연수차 토론토에 간 것이 이민까지 이어졌다.
김 대표는 현지에서 '김선패션‘을 창업, 12년째 운영 중이다. 그의 회사는 맞춤형 의상을 제작·판매한다. 기업 대표 등 VIP가 주 고객이다.
일대일 코칭 교육 프로그램도 진행한다고 했다. 패션업계에 나서고자 하는 디자이너가 교육대상이다. 교육부터 각자의 사정에 맞는 컨설팅까지 이뤄진다. 또 현지 파트너와 함께 마케팅회사를 운영 중이기도 하다.
토론토 생활 12년째. 그에게 ‘일’이란 어떤 의미일까?
“봄이 되면 소풍도 가고 한다던데, 저는 제품 입고 시기라 정신이 없어요. 타지에서 제 사업체를 꾸려나가는 일이 물론 쉽지는 않아요. 환경적인 어려움이 있지만, 결국 문제의 핵심은 외부가 아닌 내부에 있다고 생각해요. 결국 자신과의 싸움이라고 봅니다. 전 그 싸움을 충분히 즐기고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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