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인 1세는 돈을 벌어 2세를 잘 키우는데 모든 역량을 다 바쳤습니다. 이제 2세들이 해야 할 일은 무엇일까요?”
‘중점을 두고 있는 것이 무엇인가’라는 질문에 김미혜 민주평통 덴버협의회장이 되물었다. 4월30일 서울 워커힐호텔에서 만난 김 회장은 막 점심식사를 마친 상태였다.
김 회장의 민주평통 약력은 14기부터 시작된다. 은행에서의 경험을 살려 재무위원으로 참여한 것이 현재의 협의회장까지 이어졌다. 당시 첫 1.5세 여성 협의회장이 선출되어 화제가 되기도 했다고.
최근에는 9월에 개최하는 ‘리더십컨퍼런스’ 준비로 정신이 없다. 7월과 9월에 각각 열리는 여성 및 청소년 컨퍼런스와 별도로 개최하는 행사다. 미국의 민주평통 협의회장이 모이는 자리인 만큼 소홀히 할 수 없다고 말했다.
컨퍼런스의 주제는 역시 ‘코리안 리더십’이다. 김 회장은 이 자리에서 미국사회에 민주평통의 의미와 가치를 알리는 것에 대한 논의도 비중 있게 다뤄진다고 말했다.
“미국은 다인종 국가이기 때문에 한인이 더 목소리를 내야만 합니다. 현지 주류사회 뿐만 아니라, 일본·중국 등 타 이민사회에도 한인이 더 확실하게 각인되기 위한 리더십, 즉 ‘코리안 리더십’은 필수입니다.”
저작권자 © 월드코리안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