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PEC 정상회의 참석 차 일본을 방문 중인 이명박 대통령은 14일 간 나오토 일본 총리와 정상회담을 갖고 문화재 반환, 한·일 관계, 북핵 문제 등 공동 관심사에 대해 논의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오전 열린 한·일 정상회담에서 양국이 도서 반환 협정에 서명하게 된 것을 긍정적으로 평가했으며, 이에 간 총리는 양국 관계가 더욱 발전하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화답했다.
양국 정상은 간 총리의 8·10 담화에서 언급된 사할린 한인 유골 반환문제 등의 착실한 진전을 위해서도 노력하기로 했다.
이어 간 총리는 한·일 FTA 협상이 조속히 재개되기를 희망했고, 이 대통령은 부품·소재 분야에서의 양국간 협력 필요성을 강조했다.
양 정상은 북핵문제와 관련, 6자회담이 대화를 위한 대화가 아닌 북한 비핵화의 실질적 진전을 이룰 수 있는 장이 돼야 한다는데 인식을 합께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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