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평통 호주협의회(회장 이숙진)가 5월3일 호주 퍼스에 위치한 프레이저 스위트 호텔에서 ‘한반도 정세와 우리의 통일정책’라는 강연회를 개최했다.
‘드레스덴 선언’이라는 부제로 진행된 이번 강연회는 김봉현 주호주한국대사를 초청해 마련된 것으로 제 2차 통일문화교실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진행됐다. 이날 행사에는 호주협의회의 임원진과 서부호주주의 전 현직 위원, 서부호주 주 한인회장 등 80명이 참석했다.
강연회는 세월호 참사 희생자에 대한 묵념으로 시작됐으며, 이숙진 회장은 환영 인사를 통해 “세월호 참사로 인해 고국이 침통해 하고 온 국민이 애통해 하고 있다”면서 “이럴 때일수록 해외동포사회는 애국심을 더욱 다지는 계기가 돼야 한다”고 말했다.
강연자로 나선 김 대사는 “세월호 침몰사고에 대해 책임을 통감하고 죄송스럽다”면서 “공직 사회 전체가 각성하고 국민들의 감시 비판 기능이 강화되면서 더욱 좋은 제도가 정착될 것이다”이라고 말했다.
또 국가 개조는 박근혜 대통령의 의지인 만큼, 구체적인 대책과 종합적인 국가 계획을 수립하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와 함께 북한의 4차 핵 실험 여부와 추가 도발 가능성을 진단하며 강연을 마무리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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