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화통일 글짓기 및 그림그리기 대회’도 함께 열려

러시아 모스크바 한마음 체육대회가 5월9일 모스크바 국제관계대학교에서 개최됐다.
이번 행사는 모스크바 한인회(회장 김원일)가 마련했다. 임국현 한인회부회장이 행사준비위원장을 맡고, 권순건 사회체육국장이 부위원장으로 맡아 진행됐다. 이진현 총영사와 박경수 외사관을 비롯해 500여명의 한인이 참가했다.
주최 측은 당초 세월호 침몰 참사로 행사 취소를 고려했지만, 한인들의 마음을 모을 수 있는 기회가 필요하자는 여론을 반영, 예정대로 치러지게 됐다고 밝혔다.
참가자 전원은 노란리본을 달고, 세월호 희생자들에 대한 묵념으로 행사를 시작했다. 이후 본격적인 경기는 모스크바내 기업, 단체, 교회 등이 14개 팀을 이뤄 팀별 대항전을 진행됐다. 종합우승은 예수가족교회 팀에게 돌아갔다.
한편 같은 날 ‘평화통일 글짓기 및 그림그리기 대회’도 개최됐다. 민주평통 모스크바협의회가 마련한 이번 행사는 50여명의 학생이 참여했다. 이진현 총영사가 심사위원장을, 김상라 자문위원, 신경숙 모스크바한국학교 교사, 임미현 1086한민족학교 교사, 김정수 민주평통 간사, 안정현 한인회 문화국장 등이 심사위원을 맡았다. 우등상은 김태경 학생에게 돌아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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