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동분향소, 인터넷 추모 공간, 모금 운동 벌여
싱가포르한인회가 세월호 침몰 참사에 애도의 뜻을 밝혔다.
싱가포르한인회(회장 정건진) 측은 “유가족과 실종자 가족의 고통에 애도를 표한다”면서 인터넷상의 추모 공간, 희생자 합동분향소, 모금 등을 전개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인회 측은 사고 발생 5일 후인 21일부터 ‘세월호 침몰 희생자를 위한 추모광장’을 마련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 한인회관 3층에 마련된 합동분향소에는 일주일새 600여명의 조문객이 다녀간 것으로 알려졌다. 합동분향소가 마련된 첫날인 4월29일 서정하 주싱가포르한국대사관 및 관계자가 방문했다.
이와 함께 4월23일부터 5월15일까지 모금을 벌인 결과 한인을 포함해 현지인들이 3만여 달러가 모금됐다. 한인회 측은 모금액 전액을 5월12일 주싱가포르한국대사관에 전했고, 금액은 재외동포재단을 통해 유가족에게 전달될 예정이다.
정건진 회장은 “세월호 침몰 희생자 및 큰 상처를 받은 유가족들의 아픔에 동포 및 지구촌 가족 모두가 슬픔을 나누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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