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베테런스 데이(재향군인의날)을 맞아 지난 11일 뉴욕시에서 퍼레이드를 비롯한 기념행사가 개최됐다. 올해는 한국전쟁 60주년 특별행사로 진행돼 이명박 대통령이 특별 메시지를 보냈다.
김영목 총영사는 퍼레이드 오프닝 행사에서 이명박 대통령의 메세지를 대독했다. 이 대통령은 "60년전 한국전쟁이 발발했을 당시 한번도 가보지 못한 동방의 작은 나라를 위해 젊음을 바쳐 싸운 180만명의 미국 참전용사들의 희생과 기여 덕분에 이제 한국은 원조를 받던 나라에서 원조를 주는 나라가 되었다"며 "이런 희생 덕분에 대한민국은 세계 제10위권의 경제강국으로서 주요20개국(G20) 의장국이 되어 세계평화와 공동번영에 기여하고 있으며 높은 수준의 자유와 민주주의가 한국 사회에 뿌리박고 있다"고 전했다.
이 대통령은 "세계의 자유와 평화를 위해 헌신한 여러 참전용사들의 희생과 노고에 경의를 표한다"며 "한국인들은 숭고한 희생자 여러분들을 늘 기억할 것이며 여러분들의 희생이 헛되지 않도록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행사에는 데이비드 패터슨 뉴욕주지사, 앤드루 쿠오모 뉴욕주지사 당선자, 마이클 블룸버그 뉴욕시장, 찰스 랑겔 연방하원의원, 강현석 뉴욕민주평통 회장 등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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