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북3성 지역 한국학생들에게 우리역사를 바로 알리고 통일의지를 북돋우는 ‘제1회 나라사랑 통일 골든벨 대회’가 5월17일 오후 중국 심양에서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중국지역회의 주최, 심양협의회에서 주관으로 성대히 열렸다.
민주평통에 따르면, 이번 대회에는 심양, 대련, 연길, 하얼빈, 장춘, 단동, 안산, 영구 등 동북3성 8개 지역에서 학생, 교사, 학부모, 평통자문위원 등 400여 명이 참석했고, 157명의 출전자들이 그 동안 갈고 닦은 실력을 발휘하며 열띤 경쟁을 펼쳤다.
또, 심양, 대련, 연길, 영구 4개 지역에서는 장기자랑 팀들이 참가해 댄스와 밴드, 사물놀이, 노래 등 다채로운 재능을 선보였다.
특히, 이번 대회에는 미리 공모한 통일 글짓기 대회 시상식도 함께 진행됐는데 글짓기 초등부 대상에는 정성빈(연변한국국제학교 6학년), 중등부 대상에는 홍지민(선양주말한글학교 8학년), 고등부 대상에는 정운영(심양한국국제학교 11학년) 학생이 각각 수상했다.
이날의 하이라이트인 통일 골든벨 대상의 영광은 신동화(심양한국국제학교 11학년) 학생이 차지했고, 오는 7월 18일에 서울에서 열리는 KBS 통일 골든벨에 동북3성 대표로 참가할 수 있게 됐다.
민주평통 관계자는 “이번 대회를 통해 우리 청소년들에게 대한민국의 역사를 바로 알렸고, 학생들의 눈높이를 반영한 재미있는 프로그램을 통해 통일 축제의 장이 됐다”고 평가했다.
주최 측은 앞으로 매년 대회를 개최해 평화적인 남북통일의 가치관 확립에 기여할 방침이며, 내년 대회는 대련한국국제학교에서 개최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