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교 25주년 기념 ‘국립발레단 갈라’… 전체 수익금, 현지 홍수피해 이재민에 기부
한국국제교류재단(Korea Foundation, 이사장 유현석)은 5월 22·23일 양일간 세르비아 베오그라드국립극장에서 ‘2014 한-세르비아 수교 25주년 기념 국립발레단 갈라’ 공연을 개최한다.
문화·예술 분야에서 양국간 이해와 우호관계 증진의 계기를 마련하고자 진행되는 이번 공연은 한국국제교류재단, 주세르비아대한민국대사관, 국립발레단이 공동 주최하며, 세르비아의 문화부 및 베오그라드국립극장이 후원한다. 특히, 공연 전체 수익금은 120년만의 홍수 피해를 입은 세르비아 현지 이재민들에게 기부될 예정이다.
재단은 발레에 대한 관심도가 높은 세르비아에서 열리는 이번 공연을 통해 한국의 발레가 매우 높은 수준에 올라서 있다는 것을 보여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며, 2회에 걸친 갈라 공연(22·23일 오후8시) 외에도 강수진 단장이 직접 참여하는 3번의 발레 교실도 준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베오그라드국립극장은 세르비아의 수도 베오그라드에 1868년에 설립된 세르비아 최고(最古)의 공연장으로, 유고슬라비아 내전 중에도 공연을 취소하지 않고 진행해 평화의 상징으로 알려져 있고 세르비아 예술의 중심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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