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중국한국인회 “합법화 위해 총력 경주”
재중국한국인회 “합법화 위해 총력 경주”
  • 고영민 기자
  • 승인 2014.05.26 13:39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합법화추진팀' 본격 가동… 현지 공관-관련부서, 긴밀한 협조체제 구축

현재 임의단체인 ‘재중국한국인회’(회장 황찬식)가 현지 법인등록을 통한 합법화를 본격 추진함에 따라 향후 그 결과가 주목되며, 법인등록을 했을 시에는 국내외적으로 그 위상이 한 단계 업그레이드 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 재중국한국인회 합법화추진팀 팀장인 손명식 수석부회장(맨 왼쪽)이 지난 5월 21일 주중한국대사관 최봉규 총영사(왼쪽에서 세 번째)를 예방해 한국인회 합법화에 대한 현안을 논의하고 있다.[사진제공=재중국한국인회]

최근 재중국한국인회는 법인등록을 위한 합법화추진팀(팀장 손명식 수석부회장)이 본격 가동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특히, 지난 5월 21일 손명식 팀장이 회장단회의를 마친 뒤에 곧바로 주중한국대사관 영사부의 최봉규 총영사를 예방하고 현재까지 진행된 상황을 파악한 뒤 향후 활동 방향을 설정하는 등 발 빠른 움직임을 보였다.

최봉규 총영사에 따르면, 지난해 박근혜 대통령이 국빈방문 시에 가진 리커창(李克强) 총리와의 회담에서 이 문제를 제기했고, 곧바로 담당부서에서 관련 규정 개정안을 마련해 이미 국무원 심의에 넘긴 상태이다. 또한, 최 총영사는 권영세 대사와 함께 수시로 관계자와 연락을 취하면서 진행 상황을 점검 중이라고 설명했다.

▲ 지난 21일 주중한국대사관 영사부를 방문한 재중국한국인회 임원들. 왼쪽부터 김원기 부회장(교민안전위원회 위원장), 이필주 상임부회장, 손명식 수석부회장, 최봉규 총영사, 정지영 영사.[사진제공=재중국한국인회]

재중국한국인회 관계자는 “오는 7월경으로 예정된 시진핑(習近平) 국가주석의 한국 방문 시에 이 문제를 매듭짓는 것이 필요하다고 보고 다각적인 노력을 경주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 손명식 팀장은 이른 시일 내에 한국을 방문해 청와대와 정부, 국회 관계자들을 면담할 계획을 갖고 있으며, 중국 국무원 관련 부서도 예방해 중간 점검을 진행한다는 방안도 세워두고 있다.

재중국한국인회를 법인단체로 등록하는 사업을 추진하고 있는 ‘재중국한국인회 합법화추진팀’(팀장: 손명식 수석부회장)에는 동북3성연합회장인 손명식 수석부회장 외에 이필주 상임부회장, 김인수 승주한국인회장, 김태원 자문위원, 권순기 자문위원 등이 팀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한편, 재중국한국인회는 지난해 6월 박근혜 대통령과의 교민간담회 자리에서 합법화 문제를 건의했고, 박 대통령은 리커창 총리에게 이를 요청한 바 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 서울특별시 송파구 올림픽로35가길 11(한신잠실코아오피스텔) 1214호
  • 대표전화 : 070-7803-5353 / 02-6160-5353
  • 팩스 : 070-4009-2903
  • 명칭 : 월드코리안신문(주)
  • 제호 : 월드코리안뉴스
  • 등록번호 : 서울특별시 다 10036
  • 등록일 : 2010-06-30
  • 발행일 : 2010-06-30
  • 발행·편집인 : 이종환
  • 청소년보호책임자 : 이석호
  • 파인데일리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월드코리안뉴스. All rights reserved. mail to wk@worldkorean.net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