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테네 아크로폴리스는 ‘소매치기’들의 거처?
아테네 아크로폴리스는 ‘소매치기’들의 거처?
  • 고영민 기자
  • 승인 2014.05.30 13:5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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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그리스대사관, 아크로폴리스 주변언덕 출입금지 권고

아테네 여행의 필수코스이며, 그리스 신들의 거처 아크로폴리스(Acropolis)가 소매치기들이 활개 치는 도둑소굴로 전락하고 있다.

주그리스대사관(대사 신길수)은 최근 아테네 아크로폴리스 근처 언덕(아리오파고스: Areopagos)에서 소매치기 범죄가 매우 빈번하게 발생해 여권, 현금, 신용카드 분실 등 한국인 관광객들의 피해가 속출하고 있다며, 아테네 아크로폴리스 여행 시에는 이 언덕 출입을 삼가라고 강력 권고했다.

아리오파고스 언덕은 아크로폴리스 북서쪽에 자리 잡은 낮은 언덕으로 파르테논 신전을 배경으로 사진 촬영하기에 좋은 장소이나 소매치기들이 상주하다시피하며 범행 대상을 노리고 있어 아주 위험한 지역이라고 한다.

▲ 사진은 지난해 아리오파고스 언덕에서 소매치기 당한 우리 관광객이 찍은 것으로 오른쪽에 바위에 앉아있는 두 명이 소매치기범이었다.[사진제공=주그리스대사관]

대사관에 따르면, 소매치기 범죄는 주로 사진 촬영 등을 위해 잠깐 가방을 바닥에 내려놓을 때 발생하고 있으나, 가방을 어깨에 메고 있더라도 강제로 빼앗아 달아나는 경우도 다반사다. 이 지역 여행 시 관련문의는 주그리스대사관 영사과(+30-210-698-4080 내선18)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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