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에서의 한류열풍은 폭발적”
“중국에서의 한류열풍은 폭발적”
  • 현혜경 기자
  • 승인 2014.06.04 13:38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인터뷰] 중국 대중문화평론가 박신희 대표

 
“현재 중국 내에서의 한류열풍은 거의 폭발적인 수준이지요. ” 북경으로 다시 돌아가야 한다는 박신희 북경충성신실자문유한공사 대표를 서울 종로구 한류문화산업포럼 사무실에서 만났다.

그의 스펙은 화려하다. 1994년 성균관대 정보공학과를 졸업하고 LG 정보통신과 SK 텔레콤에서 일했다. 2000년 워싱턴 주립대 International PR Course를 수료했다. 2001년 서강대 광고홍보대학원을, 2004년 카이스트(KAIST) MBA를 졸업했다. 2006년 홍익대 광고홍보대학원 박사과정을 수료했고 현재는 북경에서 거주하면서 북경충성신실자문유한공사 CEO로 일하고 있다. 그와 동시에 칼럼리스트, 컨설턴트, 작가, 중국대중문화평론가 등 일을 하고 있다. 집필한 저서도 시집을 포함해 5편이나 된다.

박 대표에게 다양한 직업 중 어떤 일이 주업이냐고 묻자, “엔터테인먼트입니다. 하지만 중국 대중문화평론가라고 불러주는 게 제일 편해요”라고 대답했다.

명함에 기재된 재중한인오락(Entertainment)협회는 어떤 곳이냐고 묻자 “중국에서 엔터테인먼트 일을 하는 한국인들을 돕기 위해 단체를 설립하고 있는 중”이라고 답한다.

박 대표가 중국대중문화에 관심을 갖기 시작한 것은 2007년. SK 텔레콤 중국 주재원(엔터테인먼트 담당)으로 발령을 받고부터다. 그 당시 관련서적을 구하기 위해 노력했지만 중국영화나 음악 등 한 분야에 관한 단편적인 내용을 다룬 책들뿐이었다. 그는 2011년 SK 텔레콤이라는 든든한 직장을 그만두고 중국 대중문화사업이라는 새로운 분야에 뛰어들었다. 2012년 「문화산업을 알면, 中國이 보인다」는 제목으로 중국 대중문화시장을 종합적으로 보여주는 책을 발행했다.

 
“지난해 초까지 중국 대중문화 전문가라고 하면 사기꾼 취급받았어요. 그런데 이제 중국전문가에 대한 대우가 달라졌어요. 어깨 쭉 펴고 다니게 됐어요.” 일본에서의 한류열풍은 다소 사라지는 반면, 중국에서의 한류열풍은 점점 커진다는 게 그의 말이다. 하지만 대중문화 측면에서의 한류는 위기라고 볼 수 있다고 그는 조언한다.

앞으로 중국에서의 한류문화산업 전망에 대해 묻자 박 대표는 “우리하기 나름이다. 지금 중국에선 문화산업에 매우 관심이 높다. 또한 자국문화에 대한 자부심도 매우 큰 편”이라며 이러한 중국의 문화를 우선적으로 이해하면서 사업을 진행시켜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한류의 폭이 넓어질수록 상업성보다는 지속적인 질 높은 고급문화로 한중교류가 이루어질 수 있도록 정부차원이나 민간차원에서 노력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 서울특별시 송파구 올림픽로35가길 11(한신잠실코아오피스텔) 1214호
  • 대표전화 : 070-7803-5353 / 02-6160-5353
  • 팩스 : 070-4009-2903
  • 명칭 : 월드코리안신문(주)
  • 제호 : 월드코리안뉴스
  • 등록번호 : 서울특별시 다 10036
  • 등록일 : 2010-06-30
  • 발행일 : 2010-06-30
  • 발행·편집인 : 이종환
  • 청소년보호책임자 : 이석호
  • 파인데일리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월드코리안뉴스. All rights reserved. mail to wk@worldkorean.net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