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집국에서}시애틀 워싱턴주 한인회로부터의 편지
{편집국에서}시애틀 워싱턴주 한인회로부터의 편지
  • 월드코리안
  • 승인 2010.11.24 13: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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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비는 내신 적이 있나요?”

▲ 美 시애틀 워싱턴주 한인회 이광술 회장
다음은 美 시애틀 워싱턴주 한인회 이광술 회장과 임광희 이사장 명의로 지역내 한인동포사회 지도자들 앞으로 보낸 편지다. 제법 흥미로운 얘기여서 본지에 소개한다. <편집자주>


“회비는 내신 적이 있나요?”

이상기후 변동으로 시애틀 날씨답지 않은 폭설, 한파, 바람이 동반한 기후 사태에 각 가정에서는 피해가 없는지요?
저는 22일 월요일 저녁, 참 보람 있는 일을 하였습니다. 이날 저녁 10시 전화벨이 울렸습니다. 동포 한 분이 사우스센터(South center)에서 폭설에 갇혀서 집에 가지를 못한다는 내용의 긴급 구조요청을 받은 것입니다.
마침 지난 주말까지 이사를 해서 짐을 정리하고 있던 중이었습니다. 그래서 잠시 짐 정리를 멈추고 머리도 식힐 겸 와이프와 함께 급히 눈길을 달려 현장에 갔습니다.
South Center에서 페드럴웨이까지는 평소 30분 거리이지만, 눈 때문에 고속도로를 10-20마일로 기어가서 3시간만에 무사히 귀가시켜드리고 돌아왔습니다.
고속도로 주변에는 수많은 차량이 주차해 있었습니다. 페드럴웨이 일대에는 정전사태로 신호등이 없는 곳이 많았고, 수영장 근처에는 나무가 뿌리채 뽑혀서 길을 가로막아 골목길로 돌아가느라 혼났습니다.
앞으로 가던 차가 갑자기 뒤돌아 서서 우리 차를 마주보고 미끄러져 왔을 때는 눈앞이 캄캄하기도 했습니다. 이 같은 아찔한 순간들을 여러번 겪었습니다.
한인회장 하는 일이 참으로 여러 가지 이지만 이제는 기후변동 때문에 일어나는 새로운 일까지 떠맡게 되는 모양입니다.
도와 드린 후 혹시 한인회 회비를 내신 적이 있나 조심스럽게 물었습니다.
기회가 없어서 못냈다고 답하시고는 꼭 보내주시겠다고 하더군요. 이 소리를 들으며 기쁜 마음으로 발길을 돌렸습니다.
이번 한파에 우리동포사회 피해가 없도록 모두 주의하시기를 바랍니다. 특히 동절기에는 차 안에 비상식량과 두터운 옷과 담요, 이불을 준비하시고 다니시는 것이 좋습니다. 특히 전화기 충전 잘 해놓으시기 바랍니다.
그리고 한가지 부탁이 있습니다.
이미 잘알고 계시겠지만 오는 12월4일 토요일 오후 5시부터 본 시애틀 워싱턴주 한인회에서는 제43주년 아리랑의 밤과 정기총회를 갖습니다. 그리고 차세대 장학금 전달식 등 다양한 행사를 개최합니다.
제가 이번(오늘)으로 3주째 이메일로 알려드립니다. 많은 단체에서 전화 또는 메일로 5명에서 20명까지 단체별로 신청했고, 개인으로 RSVP(회신)해주시고 있습니다.
예약하신 분들은 당일 현장의 윌콜(Will Call) 센타에서 입장 티켓을 전달 받으시고 입장하시면 됩니다. 입장료는 별첨 첨부파일을 참조하시기 바랍니다.
아직도 참석 신청을 아니하신 분은 가능한 메일로 신청해주시고 전화를 하실 때는 꼭 메시지를 남겨주시기 바랍니다.
2008년도 아리랑의 밤에는 약 50여명이 되돌아가는 일이 있었습니다. 2009년에도 약 50여명 되돌아가셨습니다.
예약자도 5시까지 입장을 하시지 않으면 예약티켓은 다른 분께 판매한다는 점을 꼭 기억하시기 바랍니다.
이번 목요일은 Thanksgiving day 입니다. 즐거운 휴일 보내시기 바랍니다.

시애틀 워싱턴주 한인회
회장 이광술 이사장 임광희 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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