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에 지원된 유니세프 구호물품 역대 최대
8월에 지원된 유니세프 구호물품 역대 최대
  • 고영민 기자
  • 승인 2014.08.29 1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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팔레스타인, 아프리카 등에 1,000톤 규모… “국제사회 관심과 지원 절실”

유니세프한국위원회(사무총장 오종남)는 “최근 에볼라 바이러스와 팔레스타인 사태로 유니세프가 8월 한 달 동안 해당지역에 보낸 긴급구호물품이 1,000톤에 달하며, 이는 한 달 기준으로 역대 최대의 지원 규모”라고 밝혔다.

8월29일 유니세프한국위원회가 발표한 보도자료에 따르면, 유니세프는 지난 한 달 간 구호 물품 전달이 가장 시급한 이라크 및 라이베리아, 팔레스타인, 남수단, 시리아 등 총 6개 국가에 기본적인 식수 및 식량, 의료장비 등을 지원했다.

▲ 유니세프 물류 담당자 쉐넬 홀(Shanelle Hall)은 “사상 최대 규모의 긴급 구호 물품은 그만큼 도움이 필요한 어린이들이 많다는 의미”라며, “어떤 상황에서도 어린이가 우선 보호돼야 하며, 어린이들이 우리를 필요로 하는 한 유니세프의 지원은 계속될 것이다”고 전했다.[사진제공=유니세프한국위원회]

14년 만에 소아마비가 재발한 이라크에는 난민 가족과 어린이를 위한 비상식량, 물, 텐트를 포함한 500톤의 구호물품, 분쟁지역인 중앙아프리카공화국에는 의료장비, 백신, 휴대용 응급식량, 우물 파는 장비 등 26톤의 물품이 전달됐다. 남수단에는 심각한 기근으로 영양실조 위험에 처한 5만 명의 어린이에게 영양실조 치료식 및 영양 관련 용품 33톤이 공급됐다.

또, 4년째 내전이 이어지고 있는 시리아에는 156톤의 식수 공급 지원 용품 등이 공수됐고, 열악한 시설로 인해 난민들이 치료 받지 못하고 있는 팔레스타인에는 필수 의약품 및 예방 백신을 중심으로 총 3.5톤의 구호품이 전달됐다. 특히, 에볼라 바이러스 발병국이며 수년 간 내전 중인 아프리카 라이베리아에는 긴급 구호 약품과 함께 라텍스 장갑, 안전 고글 등 에볼라 바이러스 확산을 막기 위한 총 248톤의 구호품이 제공됐다.

유니세프한국위원회 관계자는 “위기 상황이 계속 발생하고 있어 대규모 지원이 절실한 시점”이라며, “국제 문제 해결을 위한 국제 사회의 지속적인 관심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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