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춘식 회장, 세계한상대회 공동대회장 지명될까?
김춘식 회장, 세계한상대회 공동대회장 지명될까?
  • 이석호 기자
  • 승인 2014.09.14 21: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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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단적 통합결정에 내부에선 시끌...김춘식회장 제명 목소리도
▲ 김춘식 회장

오랜 분규상태에서 벗어나 최근 가까스로 통합을 선언한 미주상공인총연합회가 김춘식 회장의 독단적인 통합 결정에 반발해 내부에서 다시 논란과 갈등을 빚고 있다. 단적으로 말하면 통합은 환영할 수 있으나,  김춘식회장이 취한 통합절차는 적어도 탄핵하거나 제명해야 할 정도로 문제가 크다는 것.

미주상공인총연 직전 이사장을 지낸 김영창 고문은 최근 이사들 앞으로 보낸 이메일에서 “화합이라는 허울뿐인 명분을 앞세워 미주총연을 소란스럽고 파행으로 치닫게 만들었다”면서 김회장의 문제점을 조목조목 지적하기도 했다.

그는 총연의 분열을 해결하기 위해 5년전 ‘화합위원회(위원: 김영창, 권석대, 이흥재, 이정형, 최현경)를 만들었을 때 화합위원장을 맡은 경험도 있다면서, 문제의 핵심에 김춘식 회장이 있다고 지적했다. 무엇보다 김회장이 지난 4월 LA총회에서 결의된 화합 추진 조건에 위반되는 내용으로 화합을 추진해 내부의 화합과 단결을 더욱 어렵게 만들었다는 것.

당시 총회에서는 정주현 수석고문과 이정형 명예회장, 김춘식 회장 3인의 동의 아래 화합을 추진하기로 결정했으나, 김회장이 이 같은 총회결의를 무시하고 독단적으로 권석대회장측과 통합을 추진하는 잘못을 범했다고 김고문은 비난했다. 정주현 수석고문과 이정형회장은 이번 통합안을 함께 논의한 적도 없고, 동의서에 서명한 적도 없다는 것.

김고문은 미주 상공인 총연합회에서 활동한 14년 동안, 분열시에는 화합위원장, 정관개선이 필요한 시기에는 회칙개정위원장으로 열심히 동참했다면서 “이처럼 부당한 일에도 좋은 게 좋다는 생각으로 이번 사건에 침묵한다면 총연의 미래는 없을 것”이라고 역설했다.

▲ 김춘식회장의 독단적 결정 비난한 김영창 고문

미주상공인총연합회는 2011년 이정형 총회장을 선출할 때 권석대 오렌지카운티상공회의소 회장 등 일부 인사들이 분리독립을 선언해 분규단체로 분류돼왔다.

그후 미주상공회의소총연합회(회장 김춘식)와 미주상공인총연합회(회장 권석대)의 두 개의 단체로 활동하다가 지난 7월 31일 극적으로 통합에 합의했다고 발표했다. 

이번 통합배경과 관련, 일각에서는 김춘식회장이 부산한상대회 공동대회장을 노리고 무리수를 뒀다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미주상공총연은 분규단체로 지정되기 전까지는 매회 한상대회때마다 총연회장이 공동대회장을 맡는 게 관례였다. 이때문에 오는 부산한상대회때 김춘식 회장이 공동대회장으로 지명될지에 대해서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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