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주총연, 박근혜 대통령 미국방문 환영 성명
미주총연, 박근혜 대통령 미국방문 환영 성명
  • 이석호 기자
  • 승인 2014.09.18 15:5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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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부 재미동포 한국정부 규탄시위 준비··· “모국 이미지 훼손 받는 일 없어야”

미주한인회총연합회(회장 이정순)가 ‘박근혜 대통령의 미국방문을 환영합니다’라는 제목의 성명서를 최근 발표했다.

일부의 재미동포들이 박 대통령의 유엔총회 기조연설에 맞춰 한국정부를 규탄하는 시위를 준비하고 있는 상황에서 나온 성명으로, 미주총연은 “세계 정상들이 모인 자리에서 우리 모국의 이미지가 훼손되고 모욕 받는 일이 없어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미주총연은 특히 “최근 일부 동포들이 박근혜 대통령의 방미를 앞두고, 세월호 관련 특별법 제정을 요구하는 세 번째 뉴욕타임스 광고 게재를 계획하고, 시위를 벌일 것이라는 소식이 있다”면서 “과연 진정으로 모국 대한민국을 생각하는 행동인지 생각해 보지 않을 수 없다”고 전했다.

미주총연은 박근혜 대통령의 유엔총회 기조연설에 대해 “모국의 자랑스러운 모습을 보여주리라 믿는다. 박근혜 대통령의 미국방문을 환영하며 우리 미주동포 한 사람 한 사람이 모두 모여 이를 환영하고 격려해 주고 또 힘을 북돋아 줘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다음은 성명서 전문.

<대한민국 박근혜 대통령 미국방문을 환영합니다>
대한민국 박근혜 대통령이 9월22일부터 25까지 미국을 방문하시게 됩니다. 미국에 사는 250만 한인동포를 대표해 대통령님의 방미를 열렬히 환영합니다. 이번 방문을 통해 유엔에서 우리 모국의 위상을 드높이고 기후변화와 세계평화에 이바지하는 모국의 자랑스러운 모습을 미국에서 보여주시리라 믿습니다.

우리 모국의 박근혜 정부는 남북 평화통일을 위한 한반도 신뢰프로세스와 동북아·세계평화를 위한 협력의 틀을 마련한다는 외교 원칙을 바탕으로 동북아평화협력 구상을 적극 추진하고 있고, 유라시아 이니셔티브를 통한 지역협력을 확대해 나가는 한편, 세계평화에 기여하는 세계 속의 중견국가로서의 외교적 역량을 한껏 펼쳐나가고 있습니다.

미국에 사는 우리 한인동포들은 항상 우리 모국 대한민국의 위상을 드높이고 이를 뒷받침하는 데 최선의 노력을 다하고 있으며, 대한민국의 발전이 곧 우리의 발전이라 생각하고 항상 어디에서든 모국의 발전을 위해 지원과 박수를 아끼지 않고 있습니다.

우리 동포들은 미국 땅에 살면서 힘들고 어려운 일이 있어도 그것을 이겨내고 견뎌내며 보란 듯이 잘 살아가는 원동력에는 우리 모국에 대한 자랑스러움과 또 한국인이라는 점을 항상 기억하며 살아가고 있기 때문입니다. 대한민국이 곧 바로 우리 자신임을 항상 깨닫습니다.

“일부 동포들의 세월호 특별법 요구 NYT지 광고추진 등 무분별한 행태를 반대합니다.”

하지만 최근 일부 동포들이 박근혜 대통령님의 방미를 앞두고 세월호 관련 특별법 제정을 요구하는 세 번째 뉴욕타임스 관고 게재를 계획하고, 박근혜 대통령님이 오시는 자리에서 시위를 벌일 것이라는 소식이 있어 안타까움을 넘어 참담함을 금할 수 없습니다.

일부 미주한인동포들의 잘못된 행동으로 인해 세월호 유족들의 가슴에 다시 한 번 눈물을 흘리게 하는 행동은 아닌지, 과연 진정으로 모국 대한민국을 생각하는 행동인지 생각해 보지 않을 수 없습니다.

해외에서 모국의 위상을 세우고 모국 정부에 박수를 쳐주며 우리 대한민국이 보다 안전하고 보다 성장하는 세계 속의 훌륭한 대한민국을 만들 수 있도록 지원하는 것이 우리 미주 동포들의 역할이 아닐까 합니다.

다시 한 번 박근혜 대통령님의 미국 방문을 환영하며 우리 미주 동포 한 사람 한 사람이 모두 모여 이를 환영하고 격려해 주고 또 힘을 북돋아 줘야 할 것입니다. 세계 정상들이 모인 자리에서 우리 모국의 이미지가 훼손되고 모욕 받는 일이 없어야 할 것입니다.

미주동포 여러분! 우리의 조국 우리 대한민국을 위해 모두 단합하여 새로운 시대를 열어나가는 데 힘을 모읍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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