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시총회열고 결정, 집행부 ‘전권’ 장악, 정관위배 논란
온타리오한인실업인협회 회장단이 임피리얼 문제해결을 책임지게 됐다.
25일 오후 실협 회의실에서 열린 임시총회에서 강철중 회장, 김양평·김우현 부회장 등 본부실협 회장단은 ‘회장단·이사회 신임안’을 두고 투표자 238명 중 155표의 찬성으로 신임됐다. 이사회 신임은 72표에 불과했다. 이에 따라 불신임을 받은 이사회는 해체수순을 밟을 것이며 회장단이 앞으로 임피리얼 담배 대책과 협회 운영을 주도하게 됐다.
회장단은 후속 대책으로 우선 각 지구협회로부터 1명씩 추천받아 담배대책위원회를 구성, 30일 오후 1시 본부실협에서 첫 대책회의를 연다. 지구협의 대표는 임피리얼의 우대프로그램에 가입하지 않은 회원이어야 한다.
임시총회 안건대로 회장단이 신임되면 이사회는 해체되며 현재 회장단을 제외한 모든 이사는 자격이 상실된다. 앞으로 20여 명으로 구성될 운영위원회가 이사회 역할을 맡게 된다. 회장단은 지구협회장, 전 이사, 협회운영 관계자들의 추천을 받아 운영위를 구성할 방침이다.
이번 조치에 대해 정관위배 여론이 많다. 이와 관련, 강 회장은 “신임 자체도 정관에는 없는 사항”이라며 “협회의 기로에서 내린 특단의 조처다. 회원들의 뜻을 따라 의견을 수렴, 화합차원에서 진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임피리얼에 대한 대책으로 실협은 내주 중으로 임피리얼과 협상을 벌여, 3가지 요구조건을 전달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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