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인가요’ 6번째 생일, 브라질 한류 열기 후끈 달궈
‘사랑인가요’ 6번째 생일, 브라질 한류 열기 후끈 달궈
  • 이호근 기자
  • 승인 2014.11.05 12:0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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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문화원, 브라질 한류 커뮤니티 행사 마련

 
브라질 내 대표 한류 커뮤니티로 알려진 ‘Sarangingayo(사랑인가요)’가 6번째 생일을 맞아 브라질에 다시 한 번 한류를 불지폈다. 주브라질한국문화원은 11월1일 브라질 한류 팬 500여명이 모인 가운데 ‘사랑인가요’ 커뮤니티의 6번째 생일을 기념했다. 문화원은 “2008년 탄생한 커뮤니티의 생일을 기념하면서 브라질 내 한류의 현주소를 확인할 수 있었다”고 밝혔다.

주브라질한국문화원의 협력과 한국문화산업교류재단(KOFICE)의 후원으로 마련된 이날 행사는 시작 전부터 행사 오픈을 기다리는 한류팬들의 대열이 문화원 입구 앞길을 메웠다. 행사가 절정에 이르렀을 때는 문화원 1층과 2층이 한류 팬들로 가득 채워졌다.

특히 이날 행사에는 헤시피(Recife), 포르투알레그리(Porto Alegre) 등 상파울루에서 비행기로 몇 시간씩 걸리는 브라직 북구와 남부 등지에서도 한류팬들이 참석해 높은 관심도를 보였다.

오전과 오후에 각각 2시간씩 걸쳐 ‘사랑인가요’ 회원들의 커버댄스 시간에는 엑스오(EXO), BAP, 수퍼주니어 등 유명 아이돌스타들의 히트곡을 중심으로 그동안 닦아왔던 K-POP 댄스실력을 유감없이 발휘해 참석자들의 많은 갈채를 받았다.

이어서는 ‘사랑인가요’ 소그룹 모임들이 각자 자신들이 좋아하는 BTS, 미쓰에이, 뉴이스트 등 특정 K-POP 스타들의 싸인CD와 브로마이드 등을 들고 나와 이들을 홍보하는 순서가 워크숍 형태로 진행됐다.

문화원 수랏간에서는 우리나라 대표음식 불고기 한식 강좌 후 실제 만든 불고기 시식까지 이어져 참석자들의 높은 관심을 끌어냈다. 이밖에도 ‘연애의 발견’, ‘괜찮아 사랑이야’ 등 K-Drama도 상영됐다. 이 시간에는 마련된 좌석이 모자라 바닥에 앉아서 시청하는 한류팬이 있을 정도로 많은 팬을 모았다.

‘사랑인가요’는 2008년 10월 당시 디자이너를 꿈꾸던 교인 3세 여대생 나탈리아박(박유진)의 개인적인 열정으로 만들어진 한류 커뮤니티로 현재 페이스북 팬수가 4만 5천여 명에 이른다.

관련 자료에 따르면 2014년 6월 기준, 브라질 내의 한류 팬 숫자는 약 26만 명으로 추산되는데, 이는 중남미 전체 한류 팬의 1/4 정도를 차지하는 비율이다. 주요 한류 커뮤니티로는 사랑인가요 외에도 ‘K-POP 스테이션’, ‘브라질 코리아’ 등이 수 천 명 이상의 회원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세영 주브라질한국문화원장은 “한류 커뮤니티는 우리들이 실생활에서 실질적으로 체감할 수 있는 한류의 실체”라고 강조하면서 “한류 커뮤니티와의 공동행사 개최나 협력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가겠다”고 약속했다.

이어 “그간 브라질 사회에서 자생적으로 성장해 온 한류 커뮤니티를 앞으로 보다 체계적으로 지원하고 육성하느냐가 월드컵을 계기로 확산되고 있는 브라질 내 한류의 미래성패를 좌우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이날 행사는 30도가 넘는 높은 날씨에도 불구하고 한국 문화에 대한 브라질 사회의 높은 관심과 K-POP, K-Food, K-Drama 등에 대한 한류 사랑으로 성황리에 마쳤으며, 그동안 K-POP 중심의 브라질 내 한류 사랑이 K-Food과 K-Food 등으로 확산되고 있음을 확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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