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부 한글학교장 아들과 동시에 한국 다녀와
K모 아르헨티나한국교육원장이 자신과 가까운 한인들에게 ‘재외한글학교 교사연수’ ‘재외동포청소년 모국연수’ 등에 참가할 수 있는 혜택을 줬다는 제보가 본지에 입수됐다.
익명을 요구한 교육원 관계자에 따르면, 아르헨티나한국교육원은 지난 4월 초까지 교육원 홈페이지에 공고를 내지 않은 채, 교육원장이 추천한 사람들을 위주로 한국에 참가자 추천서를 보냈다. 재외한글학교 교사연수에 11명이 지원했는데 결국 한국을 방문한 한인들은 대부분 교육원장이 추천한 사람들이었다는 것.
관계자는 특히 “일반적으로 현지 교민지인 한국일보나, 상연회 홈페이지 등에 (재외한글학교교사연수, 재외동포청소년 모국연수 등의) 광고를 게재하지만, 이 같은 과정을 무시하고 교육원장이 추천서를 한국에 보냈다”고 지적했다.
심지어 이 같이 자기 인맥에게 혜택을 준 결과, 모 지역 한글학교장은 아들과 함께 한국을 방문할 수 있었다고 관계자는 전했다. 그의 아들도 같은 기간에 재외동포청소년 모국연수 차 한국을 방문했다는 것이다.
한편 아르헨티나한국교육원은 최근 교육원의 내부 비리를 고발한 직원을 일방적으로 해고 통보해, 논란이 일은 바 있다.
유기홍 국회의원실에 따르면 K모 아르헨티나한국교육원장은 아르헨티나 현지화인 페소로 비공식 환전을 해 의료보험료를 내고, 교육부에는 아르헨티나 공식 환율로 계산신청을 해 환차익을 취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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