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군 위안부 문제 제기한 대표적 친한파
미국 의회에 일본군 위안부 문제를 처음 제기한 레인 에번스 전 연방하원의원이 별세했다.
11월10일 미국 버지니아한인회관에서 고 레인 에번스 의원의 추모식이 열렸다고 홍일송 버지니아한인회장은 전했다. 이날 추모식에는 워싱턴정신대대책위원회 김광자 회장·이문형 이사장·이정실 부회장, 강도호 총영사, 황원균 민주평통 워싱턴협의회장, 김환희 여선교회 연합회장 등 한인사회 인사들이 참석했다.
추모식은 홍일송 회장의 고 에번스 의원에 대한 소개와 박덕준 목사의 추모 기도, 황원균 회장, 김광자 회장의 추모사 순으로 진행됐다.
한편 파키스병을 앓아 왔던 고 레인 에번스 전 의원은 11월6일 고향인 일리노이주 록아일랜드 인근 요양원에서 눈을 감았다. 1982년 미 연방하원의원으로 당선된 그는 한국인들에게 일본군 위안부와 남북 이산가족, 한국계 혼혈인의 권리 확보를 위한 법안 마련을 위해 노력한 대표적인 친한파 의원으로 평가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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