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기총회장 선거 입후보 자격 논의될 듯
미주총연 임시총회가 11월29일 오전 9시 미국 시카고 ‘The Westin Chicago North Shore’에서 열린다.
미주한인회총연합회(총회장 이정순)는 “11월3일 접수된 임시총회 소집 청구서에 의해 임시총회를 소집했다”며 이같이 전했다. 메릴랜드한인회장을 지낸 박성길·황정순 회장은 11월3일 오후 워싱턴DC의 미주총연 사무실을 방문해 임시총회 소집요청서를 접수시켰고, 임시총회 개최에 필요한 요청자수가 충족돼 이번 임시총회가 열리는 것.
이번 임시총회에서는 차기총회장 선거 입후보 자격이 논의될 것으로 보인다. 특히 김재권 전 이사장의 차기 회장 선거 출마자격 여부를 확인하기 위해 이번 임시총회가 열리는 것으로 알려졌다.
김 전 이사장은 2001년 시카고에서 치러진 선거에서 유진철 후보와 경선해 승리했으나 부정선거 논란 끝에 미국 법원으로부터 회장직을 유진철 회장한테 넘겨줄 것을 판결 받았다. 미주총연 선거는 내년도 5월에 개최될 예정이다.
한편 총회 개최일은 미국 땡스기빙데이가 끝나는 주말이어서 논란도 일고 있다. 회원들이 쉽게 모일 수 있겠느냐는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는 것. 또 집행부가 회의를 무산시키기 위해 일부러 이 날짜로 잡았을 것이라는 시각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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