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인동포에 950권 도서 기증받아 대사관 로비에 마련
주코스타리카한국대사관이 지난 24일 ‘Pura Vida 도서관을 오픈했다. 대사관은 “한인동포들로부터 기증받은 도서 950여 권으로 Pura Vida 도서관을 연다”면서 “Pura Vida는 ’순수한 삶‘을 뜻하는 말로 독서를 통해 동포들의 삶이 더욱 청정해지고, 풍요로워지기를 기원하는 마음으로 도서관을 개관했다”고 설명했다.
“비록 장서의 수가 많지 않지만 앞으로 공관을 방문할 때 입구 로비에 있는 도서책장을 한 번 둘러보고, 어린 자녀가 있는 사람은 자녀와 함께 방문해 도서를 대출해가도 좋을 것”이라고 밝힌 대사관은 Pura Vida 도서관이 연세 많은 어르신부터 어린 아이들에 이르기까지 많은 한인 동포가 찾는 쉼터이자 사랑방이 될 것을 기대했다.
대사관은 동포들의 편의를 위해 보유서적 목록을 대사관 홈페이지에 별첨, 공개했다. 1인당 3권씩, 한달 간 도서 대출이 가능하며, 대출을 원할 때는 대한민국 또는 주재국이 발해한 공인 신분증을 지참해 대사관 입구 안내직원에게 신청하면 된다. 대사관은 “도서관 운영의 원활화를 위해 대출관련 규정을 준수해주길 부탁한다. 또 동포사회를 위해 책자를 기증하고 싶은 사람은 공관으로 연락주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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