런던서 한국전 참전용사 기념비 제막
런던서 한국전 참전용사 기념비 제막
  • 고영민 기자
  • 승인 2014.12.05 09:2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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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전쟁, 잊혀진 전쟁이 아닌 영원히 기억되는 역사로…”

민주평통 영국협의회(회장 신우승)는 12월3일 오후 2시부터 한국전 영국참전용사 기념비 제막식이 영국 국방성 잔디밭에서 5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엄숙하게 진행됐다고 전했다.

▲ 한국전 영국참전용사 기념비 제막식이 12월3일 오후 2시부터 영국 국방성 잔디밭에서 5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개최됐다.[사진제공=민주평통 영국협의회]

평통 영국협의회에 의하면, 지난해 11월6일 박근혜 대통령이 영국 국빈방문 중 기념비 기공식에 참석해 첫 삽을 뜬 후, 한국정부, 양국 기업들과 재영한인단체들의 후원금을 통해 이날 제막식을 갖게 됐다.

제막식에는 영국정부를 대표해 글로스터 공작이, 한국정부를 대표해서는 윤병세 외교부장관이 참석했다. 신우승 영국협의회장은 “참전 16개국 중 유일하게 영국은 수도에 한국전 참전 기념비가 없었는데, 이번 행사를 통해 영국 참전용사들의 넋을 기릴 수 있게 됐다”며, “한국전쟁이 잊혀진 전쟁이 아니라 영원히 기억되는 역사로 남게 될 것이다”고 말했다.

글로스터 공작은 “이 기념비가 양국의 특별한 유대와 양국 관계 발전을 상징하는 징표가 될 것”이라며, 기념비 건립 사업의 성사를 위해 많은 관심과 성원을 보내준 영국 왕실과 정부 관계자들에게 사의를 표했다.

윤병세 장관은 대한민국의 자유민주주의와 평화를 수호하는데 기여한 영국 참전용사들의 고귀한 희생과 헌신에 대해 한국 국민을 대표해 각별한 감사의 마음을 표했다.

기념비 동상은 영국 군인이 겨울 군복 차림으로 동료 전우의 묘 앞에서 마지막 인사를 하는 듯한 모습이다. 이날 제막식에는 영국의 한국전 참전용사들과 글로스터 공작, 런던시 여왕대표, 국회의원, 국방부 및 외교부 주요 인사들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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