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연 등 한인단체, 북 규탄...미전역서 모금운동 펴기로
북한의 연평도 포격 도발에 대한 미주 한인사회의 규탄 분위기가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미주한인회총연합회(총회장 남문기)를 중심으로 한 한인 단체들이 연평도 피해 주민과 장병을 위한 모금 운동을 전개한다고 밝혔다.
남문기 총회장과 재미동포애국단체연합회 김봉건 회장, 남가주한인목사회 박효우 회장 등 20여명의 단체장들은 2일 미주총연 사무실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이같은 계획을 밝히고 한인사회의 관심과 참여를 부탁했다.
모금은 이달 말까지 한인 단체들을 중심으로 미주 전역에서 실시되며 모금 실행위원회를 결성해 마켓, 아파트 등을 돌며 현장 모금활동을 펼칠 계획이라고 미주총연 측은 밝혔다.
남문기 총회장은 “이번 모금운동에는 미 전역 170개 한인회와 LA지역 주요 한인단체들이 동참한다”며 “북한에 대한 경각심을 일깨우기 위해서라도 미국 한인들이 뜻을 모을 때”라고 말했다.
남 회장은 이어 “한국 내 공신력 있는 기관을 통해 기금을 전달할 계획”이라며 “기금 전달 시점에 맞춰 연평도를 직접 찾아 주민들을 위로할 계획도 있다”고 덧붙였다.
기금은 미주총연(3030 W. 8th St. #302 LA, CA 90005)로 우편 접수하거나 윌셔 은행(은행번호 122038251, 계좌번호 024302865)으로 직접 입금하면 된다. 문의 (213)632-0957, info@ koreanfedus.org
저작권자 © 월드코리안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