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중 간 대표적 국제문화교류 행사로 자리매김'
'한-중 간 대표적 국제문화교류 행사로 자리매김'
  • 특별취재팀
  • 승인 2010.07.07 18:47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한중한겨레가무제'-25만 동포와 함께 우리노래 합창

 

 

도연예예술인협회(회장:이재한)가 2002년부터 국제교류사업으로 전개하는 `한중 한겨레 가무제'가 요녕성 내 거주하는 25만여명의 조선족 동포를 결집하는 `한겨레 대표 문화행사'를 넘어 중국 내에서도 성공적인 국제문화교류 행사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한중 한겨레 가무제'가 성공적인 국제문화예술교류 행사로 자리 잡을 수 있었던 것은 이재한 회장을 필두로 한 도연예예술인협회의 남다른 노력의 결실이다.


이 회장은 한중 한겨레 가무제 교류 초기, 자신의 사비를 보태 한국 공연단을 중국에 보내기도 했다. 또 완벽한 공연을 위해 무대장치의 설치에서부터 음향의 조율까지 모든 것을 직접 챙기는 열의를 보였다.


올해도 `한중 한겨레 가무제'가 지난달 19일 중국 요녕성의 무순시 행정학원 대극장에서 열려 중국 내 유일한 조선족 가무제가 열리는 현장을 조금이라도 일찍 보고자 하는 바람을 안고 새벽부터 푸순을 찾은 동포들로 성황을 이뤘다.


`한중 한겨레 가무제'는 랴오닝성 내 푸순, 선양, 안산, 단둥 등 6개 시에서 치열한 예선을 뚫고 본선에 오른 10명의 조선족 참가자들이 노래와 경극, 판소리 등을 선보이는 행사다.여기에 이재한 회장 등 한국공연단이 특별 무대를 선보이자 조선족 동포들의 반응은 가히 열광적이었다.


전국 농악명인경연대회 설장구 부문 대상, 2002년 전주대사습 민속경연대회 장원을 수상한 국악인 이영단씨의 `설장구' 공연에는 흥에 겨워 어깨춤을 추고 가수 황진희, 배소연씨의 노래에는 중국 공연장에서는 쉽게 볼 수 없다는 `앙코르'가 곳곳에서 터져 나왔다. 또 박준태 악단장을 중심으로 이한주, 강윤국, 김홍, 이정구, 이동구, 이동연씨로 구성된 강원도연예예술인협회 팝스오케스트라는 가무제 참가자들의 반주와 특별연주를 맡아 공연을 성공적으로 이끌었다.


이날 공연을 위해 새벽부터 가족 모두가 푸순에 왔다는 김춘화(48·단둥)씨는 “한국의 노래를 대규모 공연장에서 직접 듣고 이 많은 조선족 동포와 대한민국 공연단이 자리를 함께했다는 것에서부터 기쁨과 감동이 교차했다”고 했다.


이 회장은 “한중 한겨레 가무제가 중국 조선족의 대표행사로 자리할 수 있었던 것은 어렵고 힘든 상황에서도 기꺼이 공연을 위해 함께 해준 회원들과 랴오닝성 내 8개 시 조선족문화예술관 관장들의 열정과 노력이 있었기에 가능했던 일이다”며 “앞으로 가무제가 진한 동포애를 함께 나누는 소중한 만남의 장으로서 희망의 시대를 열어가는 원동력이 될 것이라 믿는다”고 했다.

<푸순=특별취재팀>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 서울특별시 송파구 올림픽로35가길 11(한신잠실코아오피스텔) 1214호
  • 대표전화 : 070-7803-5353 / 02-6160-5353
  • 팩스 : 070-4009-2903
  • 명칭 : 월드코리안신문(주)
  • 제호 : 월드코리안뉴스
  • 등록번호 : 서울특별시 다 10036
  • 등록일 : 2010-06-30
  • 발행일 : 2010-06-30
  • 발행·편집인 : 이종환
  • 청소년보호책임자 : 이석호
  • 파인데일리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월드코리안뉴스. All rights reserved. mail to wk@worldkorean.net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