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출신 한인 경관 데이빗 신씨
“지역의 한인들을 돕고 한인 커뮤니티의 발전을 위해 경찰 투신을 결심했습니다”
3일 열린 LA경찰국(LAPD) 경찰학교 졸업식에서 사격실력이 뛰어난 졸업생에게만 주어지는 ‘마크스맨’ 표창장을 받은 한인 경관 데이빗 신(27·한국명 신은총)씨의 말이다.
6개월 간의 고된 훈련을 견뎌내고 가슴에 경찰 배지를 단 신 경관은 “한인타운 바로 옆에 있는 윌셔경찰서에서 근무하게 됐다”며 “앞으로 지역 한인들이 부당한 대우를 받지 않게 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고 기회가 된다면 올림픽경찰서에서 한인 커뮤니티를 위해 봉사하고 싶다”고 밝혔다.
지난 1992년도 가족들과 함께 도미해 LA에서 성장한 뒤 테네시주로 이주했다가 다시 LA로 돌아왔다. 한인 커뮤니티를 위한 봉사자가 되고 싶다는 굳은 심지 때문이다.
UC어바인에서 범죄학을 전공한 신 경관은 “어려서부터 경관이 되겠다고 다짐했었는데 부모님 또한 경찰로 커뮤니티를 섬기겠다는 나의 의지를 믿고 적극적으로 후원해 주셨다”고 말했다.
신 경관은 ”앞으로 기회가 된다면 경관들을 훈련시키고 지도하는 교관으로도 일해 보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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