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독일 한인들이 2일 베를린에 있는 주독 북한 대사관 앞에서 북한의 연평도 포격을 규탄하는 시위를 벌였다.
재독한인총연합회와 베를린 한인단체 회원 약 100명은 이날 눈발이 날리는 강추위 속에 베를린 시내 중심가에 있는 북한 대사관 앞에서 태극기와 피켓을 들고 민간인까지 사망하게 한 북한의 이번 도발을 강력히 항의하는 구호를 외쳤다.
한인들은 또 이번 사건으로 목숨을 잃은 4명의 영정을 눈 속에 꽂고 촛불과 꽃으로 장식했으며, 영정 옆에는 `김정일이 죽어야 북한주민이 산다'는 등의 피켓을 세워놓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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