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올린 영재, ‘고소현’ 양 연주 선보여… 현지에서 큰 주목
재오스트리아한인연합회(회장 천영숙)는 ‘오스트리아 한인 송년의 밤’을 12월3일 오후 비엔나 힐튼 호텔에서 가졌다고 밝혔다.
주최 측은 “이날 행사에는 주오스트리아대사관의 송영완 대사, 재유럽한인총연합회 박종범 회장을 비롯해 400여명의 한인들과 다문화가족들이 참석했다”며, “오스트리아 측에서 베르너 아몬 국회의원(한오협회 회장)의 축하 메시지와 함께 안드레아스 칼스뵉 의원, 바바라 카펠 의원 등이 주요 내빈을 파견해 한인화합의 장을 축하했다”고 설명했다.
천영숙 회장의 개회사로 시작된 1부 행사에서 주오스트리아대사관 측에서 한인의 단결과 발전에 기여한 한인들에게 표창을 수여했고, 2부 만찬에서는 다양한 한식과 오스트리아 음식이 뷔페로 함께 제공됐다.
이어진 3부 축하공연에서 실내악 공연, 비엔나 여성합창단, 한글학교 뮤지컬 공연 외에도 기타리스트 이건화 씨와 오스트리아인이 K-POP 공연을 펼쳐 보였다.
특히, 바이올린 영재로 유럽에서 주목 받고 있는 고소현 양(9살)의 연주는 참석자들의 이목을 끌었다. 오스트리아 국영방송(ORF) 성탄절 특집방송에서는 <고요한 밤, 거룩한 밤>이 작곡된 곳에서 모차르트가 실제로 사용한 악기를 들고 고소현 양이 연주하는 모습이 방영될 예정이라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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