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교부, 네덜란드 평화의 궁에 ‘웃는 해치’ 기증
외교부, 네덜란드 평화의 궁에 ‘웃는 해치’ 기증
  • 이석호 기자
  • 승인 2014.12.20 06: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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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정부가 네덜란드 헤이그 소재한 평화의 궁에 우리나라를 상징하는 예술품인 ‘웃는 해치’를 기증했다.

웃는 해치는 선한 자와 악한 자를 분별할 수 있는 능력을 지녔다고 하는 상상 속의 동물이다. 조선시대 대사헌의 관복에도 이용됐다. 외교부는 “법치와 정의를 중시하는 우리나라의 전통문화를 홍보하기 위해 ‘웃는 해치’를 평화의 궁에 기증했다”고 설명했다.

국제사법재판소(ICJ)와 상설중재재판소(PCA)가 소재한 평화의 궁에는 미국, 중국, 일본, 러시아 등 각국이 기증한 예술품들이 비치돼 있지만, 우리나라의 예술품 기증은 이번이 처음. 기증식은 12월19일 오전 11시 평화의 궁에서 열렸다.

조태열 외교부 제2차관, 이병석 새누리당 국회의원, 최종현 주네덜란드대사 등 우리 정부 관계자와 페터 톰카 국제사법재판소(ICJ) 소장, 송상현 국제형사재판소(ICC) 소장, 권오곤 구유고슬라비아 국제범죄재판소(ICTY) 재판관 등 헤이그 소재 주요 국제사법기구 대표 인사 및 카네기재단(평화의 궁 소유주) 대표 인사, 재네덜란드 한인대표 인사, 네덜란드 의회 관계자 등이 참석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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